[부산콕콕!] 구석구석 부산의 이야기가 담긴 초량이바구길
부산 초량동엔 한국전쟁때 피난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산동네가 있답니다.그 산동네에서 내려다보이는 부산의 전망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워
골목골목 다듬고 정비하여 산책하기좋은 부산의 숨은명소 초량 이바구길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이바구`는 경상도사투리로 이야기란뜻입니다.그래서 산동네 구석구석 이야기가 담긴 길을 뜻하며 초량 이바구길 이라 칭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부산역 맞은편에서 쭉따라 오르다보면 초량이바구길의 입구가 보입니다.입구에는 이렇게 초량이바구길의 볼거리들과 위치등이 표시된 지도가 보기쉽게 그려져있으니
한번 훑어보고 코스를 짜서 산책을 시작해도 좋을것같습니다
골목길을 따라걷다보면 자칫 지루 할 수도있는 거리지만 초량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들과 그림이 전시된 담장갤러리가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감상하며 즐기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또, 동구를 이어온 사람들이라하여 동구에서 태어난 정치가나 독립가등 유명하신 분들의 사진과 간단한 약력이 소개되어있는 길도 있어
지루한지도,힘든지도 모르게 신나는 마음으로 걸어오르게 되네요
간혹 출출하신분들이 간단하게 식사도 즐겨볼수있는 이바구 정거장이라는 예쁜이름의 식당도 있네요
168계단이 있는 곳임을 말해주는 듯한 168도시락국이라는 도시락 판매점도 있습니다
저렴하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인기좋은곳이라고 하네요
한계단 한계단 피난민과 서민들의 힘든 삶과 고단함이 서려있는 듯한 168계단!!
그러나 힘겹게 올라 내려다보이는 부산의 전망은 말 할 수없이 아름다워고단함을 위로해주기 충분했을듯도 합니다.
168계단 오르는곳 옆쪽을 보시면 김민부 전망대 가는길도 보이니 참고하세요
김민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부산의 전망은 정말 아름답습니다.아마 밤에보는 야경은 더욱 아름답겠지요??
김민부 전망대 뒷편엔 소소한 간식거리와 차를 판매하는 작은 카페도 있어 잠시 한눈에 들어오는 부산을 배경삼아 차한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특이한 외관으로 궁금증을 자아낼법한 이곳은 이바구 충전소 라는 공방체험을 할 수 도있고 커피나 음료등을 팔기도하면서 숙박도 할수있는 쉼터랍니다
이바구길의 가장 끝길쯤에 있는 이바구공작소 라는곳은 피난민들의 삶터였던 산복도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진 곳으로
부산의 아픔과 어려웠던 삶을 나누어 볼 수 있는 공간이구요.대략 두달마다 새로운 주제로 기획전시가 열리는 곳으로 볼거리가 많은곳입니다
초량이바구길을 찾아오신 탐방객들은 꼭 들러야된다는 유명한 유치환 우체통!!이곳에서는 1년뒤에 받을수있는 편지를 보낼수있는곳이랍니다
우체통이 있는곳 옆에 이렇게 우표를 살수있는 시인의 방이란 곳이 있는데요.이곳에서 우표를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엽서도 무료로 주기때문에
즉석으로 그 자리에서 1년 뒤에 받을 의미있는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부산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전망을 배경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길 초량이바구길
오르내리는 길목 구석구석 부산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의미있는 이곳으로 산책나와보세요~구절구절 찾아듣는 사연들이 가슴까지 따뜻하게 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