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콕콕!] 백호 임제 선생의 자유 정신과 문학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전남 나주 백호문학관!
나주 백호문학관은 조선 중기 당시 최고의 문학가로 평가받는 백호 임재 선생의 문학 사상을 기리고자 설립되었습니다.
백호문학관 입구의 적토마와 무어시 비석, 시구가 관람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백호 임제선생은 조선의 문신으로 자는 자순, 호는 백호, 본관은 나주입니다.
선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예조정랑을 지냈으며, 22세 때 대곡 성운선생의 제자로 들어가 공부하였고,
27세 때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관원 박계현을 만나 재능과 포부를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문장과 시에 뛰어났고, 조선이 중국의 속국과 같은 형태로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죽은 뒤에 곡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백호문학관은 지상 3층의 규모로 집필실, 문학 사랑방, 전시실, 상설 전시관, 수장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입니다.
관람 요금은 무료이니 참고 하셔서 방문하세요^^
상설 전시관에는 백호 임제의 초상을 비롯해 연보, 가계도, 임제의 벗 등의 작품을 알기 쉽게 전시해놓았습니다.
평소 백호 임제 선생이 항상 지니고 다녔다는 옥퉁소, 거문고, 보검이 복원되어 전시되어 있어
백호 임제선생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영상관에는 백호 임제에 관한 5분 정도의 짧은 영상도 상영되고 있으니
놓치지 마시고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획전시실에는 백호시 18수, 교우시 9수, 직계가족시 6수가
국내 유명 작가들의 손을 거쳐 서예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총 35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백호 임제 선생의 시를 비롯해서
임제 선생 못지않게 문장이 뛰어났던 가족들의 시, 그리고 벗과 교류를 통해 주고받은 시를 볼 수 있습니다.
백호 임제선생은 중국과의 관계로 움츠려든 우리 민족의 처지와 16세기 당쟁의 심화,
임진 왜란, 삶의 빈곤 등 시대 상황에 대해 통분을 느끼고
민족의 자아를 최초로 치역하게 의식한 인물입니다.
자신의 자유분방한 생활 체험과 감수성이 작품 그대로 묻어 나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실 뿐 아니라 백호 문학관 안에는 문화 사랑방이 있습니다.
문화 사랑방은 동아리 공간으로, 소규모 문인 동호회 모임이나 강의가 가능한 곳입니다.
전화로 미리 신청을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문화 사랑방도 한번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국을 누비며 자유롭고 호방한 기풍과 재기 넘치는 글로 당대 최고의 찬사를 받은
백호 임제선생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문학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백호 문학관 나들이 어떠세요?
16세기 조선의 가장 탁월한 문학과 백호 임제선생의 자유정신을 볼 수 있는 전남 나주 백호문학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