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콕콕!] 100여 년의 시간동안 자리를 지킨 전통 상류가옥 '이장우가옥'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는 민속자료 1호로 지정된 이장우 가옥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개방하니 참고하세요.
광주의 옛 부자동네였다는 양림마을에 있는 이장우 가옥은
화려한 대문만 봐도 느낄 수 있듯이 권세가나 갑부들이 살법한 웅장하고 화려한 집입니다.
약 5백여 평이나 되는 부지에 바깥대문을 시작으로 사랑채, 행랑채, 안채, 곡간채 등이 줄지어 자리한 전통 상류가옥입니다.
이곳은 원래 1899년에 지어진 정병호의 집이었는데요,
1965년 현 소유자인 이장우가 매입한 후 사랑채와 행랑채, 곳간채까지 완성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부채가 펼쳐진 듯한 화려한 팔작기와 지붕의 사랑채와 행랑채가 보입니다.
마당에 있는 연못과 잘 관리된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전통가옥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멋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장우 가옥은 바깥대문과 안대문이 있는데요,
안대문으로 들어가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안채가 나옵니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4칸 규모의 'ㄱ'자형으로 지어져있는데요,
왼쪽부터 툇마루, 건넛방, 대청, 안방, 부엌 그리고 4재의 작은 방들이 배열되어 있는 크고 화려한 목조건축입니다.
여러 건물들 중 이 안채가 1989년 광주광역시 민속자료 제 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채 앞으로 넓은 마당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한적한 집마당에서는 자연경관을 벗삼아 산책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장우 가옥은 100여 년의 시간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전반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전통가옥으로
집안 곳곳의 세월의 흔적을 느끼며 둘러보다보면 시간이 멈춘 듯합니다.
오래된 가옥의 단아하고 정갈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그 아름다움에 심취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