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콕콕!] 국내 최초의 미용박물관 '한국미용박물관'
한국의 미용기술은 전세계에서 알아주는 기술이죠?
광주 북구에는 우리의 미용기술과 관련된 여러 역사적 유물과 사료들을 모아놓은
한국미용박물관이 위치해있습니다.
한국미용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미용박물관으로 2008년 문을 열었습니다.
지상 4층 약 250평의 규모로 전통미용 체험 공간과 특별전시실, 상설전시실, 세미나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통 2층과 3층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별전시가 없는 기간에는 상설전시만 관람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고시대 유물부터 전시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주로 19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옛 미용도구들을 볼 수 있다는데에 의의가 있긴 하지만
자료의 수가 많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성과 화장이라는 주제로 전시되어 있는 것이 재미있는데요,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남성들도 치장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갓끈으로 자신의 멋을 드러냈다는 점을 알고나면,
사극에서 등장하는 양반의 갓끈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됩니다.
미용박물관은 가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한번씩 들러보는 코스이기도 한데요,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습니다.
머리스타일에 맞는 의복도 준비되어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상고시대 때부터 표준형 머리스타일을 소개해놓은 곳은 매우 흥미로운데요,
우리나라의 의복사와 마찬가지로 머리 스타일의 역사도 매우 재미있는 주제입니다.
시대를 거듭하면서 머리스타일의 변화가 뚜렷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곳곳에서 지난 특별전시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명성황후의 사진에서의 머리스타일을 재현한 모형도 흥미롭습니다.
사진에서는 희뿌옇게 나와 정확한 모양을 알 수 없는데요,
모형으로 보니 매우 무거웠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스타일입니다.
미용박물관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특별한 시기에 작은 음악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각각의 문화행사가 홈페이지에 공지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많으니
직접 전화를 하는게 더욱 빠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길로 보입니다 .
각 시대별 머리스타일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그림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히 같은 시기라도 매우 다양한 머리스타일이 있어서 지금 못지않게 당시의 미용기술이 발전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화장박물관이 있다지만 우리나라의 미용기술을 알리는 박물관은 광주 한국미용박물관이 유일한 것 같은데요, .
가체를 체험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충분히 즐거운 공간이니 광주에 들르면 방문해보세요.
전화 문의를 하시면 입장료, 전시안내를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