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콕콕!] 대하소설 '토지' 속으로! 하동 최참판댁
하동 평사리에 위치한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최참판댁은
섬진강이 주는 뛰어난 한국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터에 위치해있습니다.
오르다 보면 목을 축이고 갈 수 있는 약수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걸어 오르다 보면 입구가 보이는데요,
볼거리의 위치가 적힌 약도가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훑어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참판댁입니다. 잘 꾸며진 작은 민속촌처럼 꽤 넓은 규모입니다.
외양간에 묶여있는 소와 송아지는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며 소리를 내지만 조형물입니다^^
의자에 사람이 앉으면 센서가 작동해 실제 소처럼 소리를 내고 움직인다고 합니다.
최근에 개봉했었던 영화 '군도'뿐만 아니라
꽃들의 전쟁, 구가의서, 맏이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 등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최참판댁은 실제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것처럼 모든 것이 완벽하게 그 당시를 재현해놓았습니다.
벽에 걸린 대나무 소쿠리들과 옥수수, 호박 등 금방이라도 한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나올 것만 같습니다^^
시대상에 맞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최참판댁에는
다듬이질이나 윷놀이, 제기차기 등 옛날 생활놀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채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으리으리한 집 모양새는 과거 최참판의 권위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마당에 작은 텃밭이 있는 뒷채는 '토지'에서 조준구와 홍씨부인이 기거하며 계략을 꾸미던 곳입니다.
주인마님을 비롯하여 여성들이 기거한 안채인데요,
'토지'에서는 윤씨 부인이 기거한 곳입니다.
마님 등 대부분 여성들이 기거하던 곳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듯이
장식장과 뒤주 등 여성들이 사용하던 물건이 놓여있습니다.
최참판댁의 뜰은 널찍하면서 잘 꾸며진 정원처럼 아름답습니다.
이 뜰에서 내려다보이는 평사리 들판은 한 폭의 그림보다도 더 아름다울법한 풍경입니다.
이렇게 멋진 자연 배경과 잘 꾸며진 최참판댁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내는 우리의 전통적 고전미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있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되는 곳입니다.
26년에 걸쳐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 속에서 아름다운 운치를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