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와 조국을 위하여 산화하신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1966년 당진시 채운동 충령사에 위패를 모시고 추모를 해왔으나,
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하여 현재의 공원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전투기와 유도탄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제공권 장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F-86F 전투기와
표적을 격추하는 폭발장비인 나이키유도탄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애국충정을 후세에 길이 계승하기 위해
나라사랑공원에 현충탑이 건립되었습니다.
높이 20미터, 폭 21미터의 웅장한 형상을 갖춘 현충탑은
906위의 위패를 안치, 각인하여 호국용사들의 위혼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부채꼴 형태의 탑신은 땅의 기운들이 서서히 탑에 모아져 하늘로 상승하는 형태로
순국선열들의 기개가 비상하는 정신을 형상화하였습니다.
현충탑 옆으로 참전용사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참전용사비는 주탑과 영각비를 세워 3,077명의 참전용사비와 한국전쟁에 참전한 16개국의 국기를 각인하였습니다.
함께 세워져있는 수호상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전우에 대한 예우와 우리 조국을 끝까지 수호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고,
자유수호상은 적의 전면을 향하여 수류탄을 던지는 병사의 용맹함을,
전우애상은 처참하고 치열한 전투 속의 뜨거운 전우애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마음으로 기리고
나라의 소중함을 알기에도 좋은 기회가 되는 곳!
아담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은 나라사라공원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