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콕콕!] 정순왕후가 잠들어 있는 남양주 사릉
수도권인 경기도 남양주에 있어 쉽게 갈 수 있는
사적 제209호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부인 정순왕후의 능인 사릉을 소개합니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잘 가꾸어진 소나무 숲 한가운데 사릉이 자리 하고 있어
싱그러운 숲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홍살문 너머로는 참도랑 정자각, 신교, 혼유석, 능침이 일직선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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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릉이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평생 한 많게 살다가신 정순왕후의 일생을 보는 것 같이 소박하고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사릉에는 100여 종의 야생화가 살고 있어서
시민들에게 훌륭한 생태학습의 장이나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정자각은 제물을 차려 능제를 지내는 곳입니다.
옛 선조들의 방식으로 제를 올리는 것을 사진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순왕후는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한 뒤 단종을 상왕으로 모시면서 의덕대비가 되었고,
단종이 다시 노산군으로 강봉되면서 부인으로 강봉되었습니다.
평생을 평범한 서민으로 보내다가 죽은 뒤,
단종의 누이 경혜공주 정씨가 묘역에 묻혔다가 단종의 복위와 함께 정순왕후로 추상되어,
묘를 높여 사릉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조선국 정순왕후 사능'이라고 적힌 비문에는 종순왕후가 살아온 생에 대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사릉의 동쪽 끝에는 재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실은 제사를 준비하고 제사용품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사릉의 솔 숲을 산책하듯 걸어보세요.
자연 속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남양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