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콕콕!] 역사적인 천년고찰 '전등사'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전등사는 한국 불교 전래 초기에 세워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입니다.
정족산성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웅전, 약사전, 범종 등 대한민국 보물이 소장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고구려 소수림왕때 아도가 창건하여 '진종사'라 부르다가
고려 충렬왕때 왕비 정화궁주가 시주한 것을 계기로 전등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해집니다.
오래된 만큼 많은 역사적인 사건 속에 소실되었다가 재건되기도 했던 사찰입니다.
입구는 동문, 남문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으니 매표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전등사는 정족산성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적 제 130호 '삼랑성'을 정족산성이라고도 합니다.
단군이 세 아들에게 성을 쌓으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처음에는 토성이었는데 고려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튼튼한 석성으로 보강되었다고 합니다.
정족산성 내에는 전등사, 고려시대 가궐, 조선시대 사고와 서원보각 등이 있습니다.
전등사로 가는길은 나무가 울창해 걷기 좋은 산책길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강화도의 명소입니다.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산속 공기를 마시며 유명한 고찰 전등사로 들어가 보세요~^^
전등사 입구에서 보이는 범종은 고려 숙종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물 제 39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종의 형태는 정상에 쌍룡이 있고 용두 주변에 16개의 연꽃잎을 돌려 아름다우며
형태가 장중하고 조각이 웅경하며 소리도 청아한 범종입니다.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 전등사에는 보물급 유물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가치를 지닌 문화유물이 많은 사찰이라 종교를 떠나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사찰입니다.
강화도의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국난시 외세를 막고 나라를 지키는 요충지 구실을 톡톡히 했던 곳이기도 하지요.
전등사 '대웅전'은 대한민국 보물 제 178호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단정하며 정교한 조각장식으로 된 법당입니다.
특히 내부 불단위에 꾸며진 닫집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건축공예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곳에 석가여래 삼존불, 후불탱화, 법화경 목판 104매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네모서리 기둥 윗부분에 벌거벗은 여인상을 조각하여 지붕을 받치게 하였는데,
전설에 의하면 이것은 절을 짓던 목수의 사랑을 배반하고 도망친 여인을 조각하여
나쁜짓을 경고하고 죄를 씻게하기 위해 추녀를 받치게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전등사 '약사전'은 보물 제 179호로, 중생의 병을 고쳐준다는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는 법당입니다.
건물의 양식은 대웅전과 비슷하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전등사 내에는 많은 분들의 소망이 가득 담긴 돌탑이 많이 보입니다.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마음이 모여진 곳이지요. ^^
전등사 '명부전'은 약사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처님의 원력으로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법당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지장보살을 비롯해 시왕 10위, 귀왕 2위, 녹사 2위, 동자 9위 등 많은 존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전등사 내에 기념품 및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작은 소품에서부터 여러 종류가 있으니 둘러보시면 좋겠네요. ^^
'무설전'
이곳은 전등사에 있는 갤러리 법당으로 예불을 하는 법당의 기능 뿐만 아니라 전시와 연주, 강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입니다.
사찰에서 만나는 갤러리 공간이라 특별하고 이색적인 곳입니다.
전등사에는 볼거리가 참 많고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한적하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코스나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너무 좋은 곳이네요. ^^
이 곳 전등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란 산사의 아늑한 정취와 여유로움 속에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자연과 하나가 되어 보는 불교문화체험 프로그램 입니다.
유서깊은 고찰 전등사에서의 템플스테이를 통해 산사에서의 하루을 경험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