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콕콕!] 왜적을 물리쳤던 큰바위얼굴 '노적봉'
목포 시가지 일대와 서남해안의 아름다운 섬들을 감상할 수 있는 유달산 노적봉을 소개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지형을 이용한 심리전을 벌였던 의미있는 이곳은
주변이 잘 관리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과 목포시민들이 나들이 삼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적을 물리치기 위해 노적봉을 짚으로 둘러서
군량미더미처럼 보이도록 위장하여 적을 교란시켰던 해발 60m의 지형을 이용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지혜로운 작전들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감탄을 자아낸답니다^^
노적봉의 기를 받으면 건강에 좋다고 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주위의 조경환경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기 좋습니다.
노적봉을 마주보고 한쪽으로 2000년에 세워진 새천년 시민의종 기념비가 있는데요,
21세기를 기념하는 뜻에서 21톤의 중량으로 만들어진 종이라고 합니다.
노적봉과 마주하고 있는 유달산의 계단으로 오르면 유달산 중턱에 늠름하게 서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볼 수 있고,
유달산을 대표하는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 관운각, 소요정의 5개의 누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상 옆에 있는 바위는 복을 비는 사람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복바위라 불리는데요, 쥐바위, 탕건바위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돌산인 유달산에는 멋있는 바위들이 많아 등산길이 심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은 큰 칼을 빼려는 자세로 일본을 바라보며 조금 기울어졌는데요,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고 일본의 기운을 누르려는 뜻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오르면 오포대라는 대포를 볼 수 있는데요,
오포대는 목포시민에게 정오를 알리기 위하여 설치된 것으로 포탄 없이 화약만 넣어 포를 쏘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만 볼법한 전쟁도구를 생활도구로 이용하였다는 것이 새롭고 신기하답니다.
좀더 오르면 학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가진 첫번째 정자인 대학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학루에만 올라도 목포시와 다도해가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지며
그 풍광은 매우 아름답고, 공기 또한 상쾌하여 오는이의 마음을 힐링시켜준답니다.
녹음이 짙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달성각, 관운각의 누각과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도 만나볼 수 있으며
유달산 정상에 있는 일등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더욱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노적봉 부근에는 여인의 하반신을 연상하게 하는150년이 넘은 다산목이 있는데요,
이 나무를 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분들이 다녀가기도 합니다^^
조금 밑으로는 노적봉예술공원도 있는데요,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 본관 1층에는 미술관,
2층에는 목포시 종합 홍보관, 3층은 옥상공연장 외 별관에 시립국악단, 연극단이 있습니다.
이곳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푸른 잔디와 쉼터가 있는 옥상 야외공연장에서도 지역행사 및 다양한 공연들이 주최되고 있답니다.
목포역에서 도보로 찾아갈 수 있는 유달산은 학생부터 어른들까지 쉽게 들리는 친근한 곳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4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유달산 노적봉에서
이순신 장군의 지혜가 담긴 공략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추억여행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