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콕콕!]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곳 '전라병영성, 병영성홍교'
전라남도 강진에 위치한 전라병영성과 병영성홍교를 소개합니다.
전라병영성은 조선 1417년에 초대 병마도절제사 마천목 장군이 축조하여 1895년 갑오경장까지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였는데요,
수많은 역사와 일화 속에 민족저항 정신의 산 증거로 존속되어 오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병영성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있는데요,
시와 글로 새겨진 내용들은 오랜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어 차분히 읽어보기 좋습니다.
전라병영성 성곽 전체 길이는 1,060m이며, 높이는 3.5m인데요,
지정 당시 성곽 내 육군 지휘부 시절의 건물과 유적은 소실되어 없었으며, 성곽만 일부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1997년 사적 지정 이후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복원 작업이 시작되어 현재 성곽은 거의 복원되었으며,
성문은 남문(진남루)과 동문이 복원 완료되었고, 서문은 현재 복원 중에 있답니다.
전라병영성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병영성홍교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은데요,
큰 정자가 자리해있어 다녀가신 분들의 쉼터로 인기가 좋습니다^^
병영성홍교는 조선시대의 다리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인데요,
병영성은 1894년 병화로 소실되고, 병영의 관문으로 배율천에 건축된 홍교만 전해지며
장방형 화강석재 74개를 무지개 모양의 홍예형으로 결구하고 잡석을 채워 보강한 다음 점토로 다리 위를 다졌다고 합니다.
병영의 관문으로 배율천(背律川)에 건축된 홍교만 유총각(劉總角)과 김낭자(金娘子)에 대한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옛모습 그대로
오늘날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위치한 나무와 꽃들은 또 하나의 볼거리인데요,
사진을 찍어 추억에 남기기 좋은 배경으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이곳 전라병영성과 병영성홍교에서
역사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고, 자연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