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콕콕!] 11.3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 '(구)나주역'
깊은 역사가 깃든 '(구)나주역'을 소개합니다.
KTX가 개통되기 전 나주에는 2개의 기차역이 존재했었는데요,
구 나주역은 예전 전라도의 주요 요충지였던 만큼 많은 분들이 이용했던 곳으로
KTX가 없던 당시엔 새마을호가 이곳 호남선을 비롯한 대한민국 철도운행을 도맡았다고 합니다.
나주역 앞에는 동그란 원 안에 역사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비석이 있는데요,
특별한 공간에서 역사 여행을 하는 듯한 곳으로 방문시 천천히 둘러보며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곳 나주역은 지난 일제시대에 나주와 광주를 통학하던 조선인 여학생을 일본인 학생들이 성희롱하는 것에 격분한
조선인 학생들과 일본인 학생들간에 싸움이 전국적인 독립운동으로 확대되면서 나주 학생독립운동의 발원지가 되었는데요.
해방 이후 현재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8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결코 잊지말아야 할 숭고한 유산의 현장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나주역 실내에는 옛 물건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마치 드라마 세트장에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랍니다.
개찰구 앞에 서있는 역무원 마네킹은 실제 사람과 흡사하게 만들어놓아 생동감있는 역내의 모습이 느껴지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 특별한 추억으로 남긴다고 하니 방문시 역무원과 함꼐 사진을 찍어보세요^^
실제 나주역의 역장님이 기증해주신 승차권, 공보, 통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시절 사용하던 우리의 기차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할인된 여객 운임표와 시간표가 나와있는 열차시각표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나주역사 앞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많은 사람들이 나주학생독립운동을 기억하고자 개최되고 있는데요,
매년 10월 30일에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나주역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문이 잠겨있을 때에는 연락처에 연락하면 문을 열어준답니다.
또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역사 안쪽에는 역내의 모습이 자세히 재현되어 있는데요,
청소년,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한 모습으로 옛날 모습을 학습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구)나주역은 2001년 영업종료 이후 2006년도에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조금 바뀐 것들이 있지만 건물 기본 구조는 초기 건축시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역사가 깃든 장소로 옛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나주역에서 깊은 역사와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