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콕콕!]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북촌돌하르방공원'
제주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위치한 '북촌돌하르방공원'을 소개합니다.
북촌돌하르방공원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유물이자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주제로 조성한 공원으로
2005년 10월 22일 개원하였고, 2007년 8월 30일 1종 미술관으로 등록하였답니다.
북촌돌하르방공원은 11~3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의 관람료가 있습니다.
또한, 추석과 설 명절은 휴관이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북촌돌하르방공원은 제주출신 예술가 5인이 1999년부터 제주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돌하르방들을 실측한 후
실물크기의 모습 그대로 재현하여 제작한 총 48기의 돌하르방과 갖가지 돌하르방 창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북촌돌하르방공원에서는 아기자기한 모형의 조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바라만보아도 기분좋아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재치있는 표정의 동물 모형들이 맞이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돌하르방은 제주의 대표적인 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중한 문화유산인 돌하르방을 영원히 보존하고, 학생들을 위한 학습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이곳 돌하르방공원에서는
돌하르방 48기 재현공간, 돌하르방 기능설명공간, 산책로, 재해석돌하르방 전시공간(평화를 테마로 재해석된 돌하르방), 제주형정원, 체험학습장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돌하르방은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의 성문 입구에 세워졌었는데요,
공원 내 돌하르방 재현공간 역시 제주목 전시공간, 대정현 전시공간, 정의현 전시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제주시내와 성읍, 대정 등지에 현존하는 48기의 돌하르방 재현작품이
잔디와 수목, 돌담과 초가와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답니다.
북촌돌하르방공원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곳은 돌하르방 재해석 전시공간입니다.
이곳에는 '만남'이라는 제목의 대형 작품을 비롯한
'포옹', '꽃을 건네는 돌하르방', '돌하르방 음악대', '새와 돌하르방' 등의 돌하르방 창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돌하르방은 육지의 장승처럼 수호신의 역할과 주술.종고젹 기능, 경계.위치표식 기능을 하였는데요,
돌하르방 기능창작공간에서는 이런 돌하르방의 기능을 강조하여 제작한 창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북촌돌하르방공원 한켠에서는 아기를 점지해주는 돌하르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옛 제주에서는 아이를 갖지 못했던 많은 여인네들이 밤마다 돌하르방 앞으로 와 기도를 했는데요,
자녀가 없는 여인이 한밤중에 돌하르방의 코를 쪼아서 물에 타 마시면 임신할 수 있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했으며,
또 반대로 유산을 원하는 여인이 돌하르방의 코를 쪼아 가루를 먹으면 아이를 지울 수 있다는 속설이 있었답니다.
이 때문에 곳곳에서 코가 망가진 돌하르방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원두막 등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숲길 산책로도 있어 편안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체험학습공간에서는 목판.석판.고무판을 이용한 판화 제작, 흙으로 돌하르방 토우 만들기 등의 미술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아기자기한 모형의 작품들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한켠에 돌하르방 토우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어 기념품을 통한 추억을 남겨볼 수도 있습니다.
딱딱하게 서 있는 돌하르방이 아닌 여러 가지 소박한 주제를 담고 있는 북촌돌하르방공원의 작품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숲길을 따라가며 돌하르방을 감상하고, 여유로운 휴식도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