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콕콕!]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테마공원'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제주밭담테마공원을 소개합니다.
제주 전역에 분포해있는 제주밭담은 1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주선인들의 노력에 의해 쌓아 올려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돌을 이용하여 밭의 가장자리를 쌓은 담은 경계를 구분짓거나 바람과 방목하는 마소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밭담은 외형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밭담을 형성해온 제주사람들의 지혜가 반영되어 있는 큰 가치를 가진 문화적 산물로
제주밭담테마공원에서 다양한 밭담의 기능과 명칭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주밭담테마공원은 김녕해수욕장과 월정리해변 중간쯤에 위치해있어 투명하고 아름다운 제주도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넉넉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제주밭담이 지닌 역사성과 과학성 등 제주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제주밭담 축제 기간에도 편리하게 다녀갈 수 있습니다.
화산섬 제주! 돌이 많은 화산섬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농업환경이 열악하여 농경지 개간을 위해 캐내어 쌓아 만든 밭담은
만리장성보다 훨씬 긴 약 2만2천km으로 추정되며,
검은색 현무암의 밭담이 끊임없이 이어 구불구불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흑룡을 닮았다 하여 흑룡만리(黑龍萬里)라 부르기도 합니다.
제주사람들의 지혜가 반영되어 있는 밭담은 제주의 전통가옥과 해변 등 문화를 동시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로
춧담, 올렛담, 잣담, 정낭, 돗통, 작지왓 등 다양한 밭담의 종류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제주도 전통가옥에서 대문역할을 하는 것으로 대문 위치에 세운 큰 돌 사이에 걸쳐 놓은 기둥을 정낭이라 하는데요,
정낭의 모양으로 집주인의 소재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외담의 형태와 다르게 크고 작은 돌멩이로 성담처럼 넓게 쌓은 밭담인 잣벡담은
밭에서 토지로 드나드는 이들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밭담으로
돌을 다양하게 활용한 조상들의 지혜가 느껴진답니다^^
돌을 한줄로 차곡차곡 쌓아올려 밭의 경계를 구분하고 바람과 마소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밭담입니다.
줄지어진 밭담을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운치있어 많은 분들이 사진으로 담아가신답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밭담체험공간인데요,
직접 돌을 운반하여 밭담을 쌓아올려볼 수 있어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 옷을 갈아 입거나 물질 후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는 곳인데요,
높이 쌓아올려 몸을 숨길 수 있게 만들어진 동그란 형태로 웅장한 모습입니다.
방사탑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기운이 허하다고 믿는 곳에 액운을 막기위해 세운 돌탑이며,
산담은 제주지역의 전통무덤양식으로 훼손을 막기 위해 네모 또는 둥근 모양을 쌓아올린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주도 여행 시 볼 수 있었던 돌담보다 더 다양하고 재미있어 자녀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돗통은 제주도 전통화장실로 분뇨 저장공간에 돼지우리를 둔 뒷간인데요,
제주민속촌에서 볼 수 있었던 익숙한 돌담으로 자연적이고 경제적인 거름을 만들 수 있는 화장실입니다.
환해장성은 바다와 육지 경계지점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담으로 튼튼하고 견고하게 쌓아올렸는데요,
돌을 쌓는 방식을 이용하여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밭담들을 만든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오직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제주도 밭담테마공원의 많은 유산들을 하나하나 관람해보시고,
제주 월정리부근의 풍경 속 산책을 통해 즐거운 제주도 여행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근처의 김녕해수욕장과 월정리해안은 비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여행객들의 사랑을 가득 받고 있는데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꼭 둘러보셔서 힐링의 시간을 선물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