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콕콕!] 100년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한센병박물관'
전라남도 고흥 소록도에 위치한 '한센병박물관'을 소개합니다.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 박물관은 지난 백년 한센병을 이겨냈던 그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한센인의 동반자 국립소록도병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설립한 한센병 박물관은 한센병 극복의 역사와 한센인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공간입니다.
1층에는 영상문화센터, 보이는 수장고, 어린이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며, 1층에 위치한 '보이는 수장고'부터 관람을 시작하면 됩니다.
2층 전시는 한센병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한센병을 극복하기 위한 국내외 많은 의사들의 노력과 그동안 쓰였던 약품들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센병-인권-전이공간-삶-국립소록도병원-친구들-소록도, 기획전시실의 순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이고,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오해와 편견 속 차별과 단절을 겪어야 했던 한센인의 이야기를 통해 인권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인권 침해를 겪은 사람들의 아픔을 정보와 체험을 통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답니다.
시대 순으로 국립소록도병원의 10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엄혹한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과 전쟁, 가난과 재건, 희망과 좌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한센병의 극복역사를 알 수 있답니다.
완치되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건으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센병에 대해 차분히 읽어보며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
2층 복도 한켠에는 시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작품들과 함께 한센병을 이겨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유물과 이야기를 통해 가난과 신체의 불편함을 삶의 지혜와 희망으로 일군 한센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다운 삶을 향한 굽힐 줄 모르는 의지와 눈물겨운 노력, 교육에 대한 간절한 열망, 문학적인 감성을 체험하고
사람은 누구나 존귀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답니다.
소록도는 전 지역이 병원으로 되어 있으며 주민들이 치료 및 생활하는 곳이므로
출입이 혀용되는 중앙공원과 박물관 이외의 장소에 들어가거나 촬영하는 행위는 삼가해야합니다.
소록도 한센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소중함과 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 박물관에 꼭 한번 방문하셔서 오랜 역사를 느껴보고,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