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콕콕!] 선인들이 함께 걸었던 제주불교성지 '월정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위치한 '월정사'를 소개합니다.
제주 불교는 관음사 창건을 계기로 중흥기를 맞이하였으나 당시 제주에는 체계를 갖춘 선원이 없어
선원 중심의 사찰을 운영하여 제주 불교의 내실화를 꾀하기위해 월정사를 창건하였답니다.
월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인 관음사(觀音寺)의 말사로 1934년에 창건하였으며 2001년 10월 25일에는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습니다.
월정사에 들어서면 전체적으로 볼거리가 많아 차분히 둘러보기 좋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월정사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월정사석탑입니다.
석가모니 진신사리 연기문 비석이 함께 자리해있어 내용을 읽어보시면 월정사의 역사를 알 수 있고 또한, 기도의 시간을 갖기 좋답니다.
월정사에 들어서면 조화로운 나무와 잔디의 모습에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제주도의 특색있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석탑과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답니다.
월정사에서 가장 높게 솟아있는 중생을 어루만지는 '약사여래상'이 눈에 띕니다.
병을 낫게 하는 약사여래의 진언을 토대로 종교를 떠나 소중한 사람들과 언제나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 극락보전, 요사채, 범종각 등이 있으며
이조여래좌상(泥造如來坐像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4-1호)과 목조보살입상(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4-2호)이 보존되어 있답니다.
월정사는 1934년 음력 4월 8일 김석윤이 제주 포교소 월정암을 창건하면서 월정사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전하는 말에 따르면 월정사 자리는 1871년 무렵 토굴을 마련하고 수행하던 승려가 머물렀던 곳이라 합니다.
월정사가 본격적으로 재건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지문에 의해 대웅전과 요사가 신축되면서부터 이후 계속된 불사에 힘입어 2001년에 전통사찰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월정사는 제주 최초의 선원으로 제주 4·3사건 당시에는 제주도민과 함께 근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기도 하였답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월정사를 제주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