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조선시대의 정궁 '경복궁'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궁 경복궁을 소개합니다.
경복궁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다섯개의 궁궐 중 첫번째로 만들어진 곳으로, 조선 왕조의 법궁입니다.
겨울이면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아름다운 경복궁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경복'이라는 이름은 정도전이 지은 것으로
왕자의 난 등이 일어나면서 조선 초기 혼란한 정치 상황 속 경복궁은 궁궐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다가
세종때 이르러 정치 상황이 안정되고 비로소 조선 왕조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게 되었다합니다.
광화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근정전을 볼 수 있습니다.
근정전은 경복궁의 중심으로 2층 월대 위 장엄하게 서 있는데요,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물이자 공식 행사나 조회 등에 사용한 건물이랍니다.
근정전 월대 난간에는 주작, 백호, 현무, 청룡이 각 방위에 따라 새겨져 건물을 지키고 있으며
근정전 뒤로는 사정전과 강녕전, 교태전이 이어져 있습니다.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던 경회루는 인공연못 위로 지어진 2층 누각 건물로
남아있는 목조 건축물 중 크기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손에 꼽히는 건물이랍니다.
경회루는 1592년 한양의 백성들에 의해 전부 불타버렸다 1865년 경복궁 중건 공사 때 다시 짓기 시작해 1867년 완공되었는데요,
경회루의 겨울은 꽁꽁 언 연못 위 하얀 눈으로 뒤덮힌 모습을 하고 있으며 주변 산봉과 어울려 아름다운 건축미가 더 돋보인답니다.
경회루는 중루, 팔작지붕의 2익공 집으로 누마루를 받는 48개의 돌기둥이 줄지어 서있는데요,
외진주는 방형석주이고 내진주는 원형석주입니다.
기둥 둘레는 아래가 넓고 위가 좁으며, 이 석주 위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중루를 만들었는데 마루밑은 우물천장을 하여 단청을 하였답니다.
위쪽 마루는 외곽 퇴간부분이 가장 낮고, 그 다음 고주와 내고주 사이가 1단 높으며, 내고주 안의 깊은 오간은 또 1단 높게 만들어졌는데요,
이는 외국 사신을 영접하고 연회를 베풀 때 품계대로 앉는 자리 구분이랍니다.
경복궁은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1월부터 2월, 11월부터 1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3월부터 5월, 9월부터 10월은 오후 6시까지,
그리고 6월부터 8월은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매주 화요일은 휴궁일이며, 성인 3,000원의 관람요금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겨울이면 새하얀 눈과 함께 아름다운 건축미가 더 돋보이는 경복궁에서 오랜 역사를 느끼며 고궁 나들이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