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콕콕!] 전주 도심에 있는 웅장한 조선시대 객사 '전주 풍패지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에 위치한 전주 풍패지관(全州 豊沛之館)을 소개합니다.
조선 초기에 세워진 풍패지관(객사)은 왕명으로 찾아온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되던 장소입니다.
보물 583호로 지정된 전주 풍패지관의 본관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걸어두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이곳에 경의를 표했으며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이곳에서 축하 의식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도심 속에 위치한 전주 풍패지관은 전주 한옥마을과 매우 가까워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쉽게 방문하기 좋은데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명절,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셔서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전주객사는 전주 풍패지관(全州 豊沛之館) 이라는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풍패는 중국 한나라를 세운 고조(유방)가 태어난 지명으로
조선 태조 이성계의 본향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전주 객사에는 중심 건물인 본관, 동익헌, 서익헌, 맹청, 무신사 등의 건물이 있었으나
1914년 북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도로 확장공사로 좌측의 동익헌이 철거되었다가 1999년에 복원되어
현재는 본관(주관), 동익헌, 서익헌, 수직사만 남아있으며 본관의 한 가운데에는 풍패지관이라는 거대한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본관에서는 궐(闕)자가 새겨진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국왕에 대하여 예를 행하기도 하였고,
조정에서 사신이 오면 이곳에서 지내면서 임금의 명령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전주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오늘날 사랑받고 있는 전주 풍패지관(객사)는
화려한 색상의 단청을 사용하였으며 전주부성 내에서는 가장 웅장하고 화려하며 큰 건물이었습니다.
풍패지관은 단순한 객사의 의미가 아닌 조선왕조의 통치를 상징하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일제의 압박이 심했었는데
과거에는 현재의 풍패지관과는 달리 앞뜰에는 정원과 나무들이 무성한 아름다운 공간이었습니다.
수직사(守直舍)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맞배지붕 건물로 풍패지관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머물렀던 장소이며 지금까지 같은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전주 풍패지관 인근 고사동 일대에는 보행자 보호와 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완산구 객사길 일대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여 캐노피 조명을 따라 관광거리를 거닐어 볼 수 있는데요,
영화관, 맛집, 상가들이 모여있는 젊은이들의 핫한 장소로 인기가 좋아 전주 시내거리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풍패지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유명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도 구경해보시고
전동성당, 오목대, 자만벽화마을 등 전라도 전주의 손꼽히는 명소들을 재미있게 여행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