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콕콕!] 수원의 푸른숲 '노송지대'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에 위치한 '노송지대'를 소개합니다.
경기도 기념물 제19호인 노송지대는 수원시 북문에서 지지대로 향하는 길 중간에 있는 소나무숲입니다.
조선 정조(1776~1800)가 이곳에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하였다 하며 아주 오래된 소나무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은 노송이 죽었지만 아직도 노송지대는 울창한 풍경을 조성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답니다.
노송지대는 정조의 지극한 효심과 사도세자의 슬픈 역사의 뜻을 담고있는데요,
노송지대가 탄생한 배경이 정조의 아버지였던 사도세자의 비참한 죽음으로 인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사도세자의 묘가 바로 화성군에 있는 화산으로 옮겨지면서 정조가 사도세자의 묘를 자주 찾았다고하며
정조가 내탕금을 사용해 아버지의 묘 가는 길목에 노송지대가 만들어졌답니다.
장안로 346번 길은 노송 19주가 밀집되어 생장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노송 사이로 나있던 길로 차들이 많이 다녀 훼손의 위험이 있었기에 그 옆으로 새롭게 도로를 개설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노송지대를 복원하였답니다.
현재는 훌륭한 가로수 역할과 함께 산책코스로 수원 지역주민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노송지대는 성곽밖에 자리잡게 되어 형편이 어려웠던 백성들이 노송지대에 있던 나무들을 베어 땔감으로 사용하려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런 백성들의 사정을 알게된 정조는 나무에 엽전꾸러미를 달아놓고 나무를 벨 형편의 백성들에게 땔감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일제강점기때 전쟁물자로 어쩔 수 없게 나무들을 베어 사용하기는 했지만 정조의 노력으로 현재까지도 노송지대의 남은 나무들은 잘 보존되고 있답니다.
노송지대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나무들과 현재 복원작업을 통해 새롭게 나무들이 더 심어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는 노송지대 안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나무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수원시에서는 꾸준히 노송지대 보존과 함께 노송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노송지대를 알리고,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노송지대에서는 푸른 배경과 함께 울창한 숲에서 나오는 공기를 마시며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원의 명품 8색길을 따라서도 노송지대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노송지대는 7코스인 효행길에 속해있으며 노송지대를 따라 걷다보면 효행공원도 같이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효행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답니다.
푸른숲 노송지대를 수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