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불교미술에 대해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종합박물관
서울시 중구 동국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1963년 동국대학교 부속기관으로 설립이 된 이곳은 1966년 도서관 내에 상설전시관을 개관하였습니다.
그리고 1975년 혜화관으로 박물관을 이전했다가 1985년 현재의 건물로 이전 개관이 된 곳입니다.
불교 관계의 고고 및 미술자료를 수집하고 보관하고 전시하며
불교미술을 조사 / 발굴 / 연구하고 이를 학계에 알림과 동시에 학생들의 교육에도 활용을 하고자
설립이 된 곳입니다.
전시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그리고 야외전시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상설전시는 박물관 1층의 제 1 전시실에서 하고 있습니다.
제1 전시실에서는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품 중에서 대표적인 유물을 선정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국보 1점과 보물 8점이 전시가 되어 있으며 불교조각과 공예, 회화, 건축 등을 만나보실 수가 있는 뜻깊은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의 2층은 기획 전시관이 운영되는 곳입니다.
2014년도에는 동국대학교 개교 108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기획전인
'각즉불심-108번뇌로부터 해탈'을 개최하였습니다.
불교 경전 속 판화의 세계에 주목하여 불교 변상 판화 속에 구현된 다양한 부처의 세계를 소개하는 기획전입니다.
내부 전시관 못지않게 야외전시관도 유서 깊은 유물로 꾸며져 있는데요
박물관 소장품 중에 '석조물'을 중심으로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신라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의 초석을 비롯해서 석탑과 대좌의 하대석, 맷돌, 장대석 등을
만나보실 수 있으며 시대에 따른 유물의 변화도 느끼실 수가 있는 공간입니다.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는 등록 유물 1,670점과 기탁 유물 517점 참고 유물 300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장 유물 중에 국보 2점(홍치 2년 명청화백자 송죽문호, 보협인다라니탑)과 보물 6점 서울시 유형문화재 4점의
지정문화재도 관람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곳의 소장 유물의 내용은 불교 관계의 조각, 회화, 공예, 건축, 금석문 등으로 구분이 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중요한 작품들이 종류별 그리고 시대별로 소장되고 전시되어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국보급 고려 유물과 불교 경전의 다양한 경전을 비롯해서
초기 불경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여러 기록이 담겨있는 자료들도 전시가 되고 있는 만큼
역사적인 의미도 있는 곳입니다.
불교 종합 박물관이니 만큼 불교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고 있고
발굴 전시 이외에도 국내외 학술조사와
대학 박물관으로서는 최초로 전문학술지인 "불교 미술" 서적을 발간하고
특별전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불교미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