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콕콕!] 굴속 사찰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굴암사'
울산광역시 언양에는 아름다운 경치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화장산이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기운좋은 화장산 안쪽에 위치한 굴속의 사찰인 굴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신라 소지왕때 도화도인이 창건하였다고는 하지만
이후의 연혁은 알려진바 없이 오랫동안 폐사로 남아있던것을 1966년 해인사의 안석범이 중창하여 미타굴이라 명칭하였다고 합니다
미타굴 안에는 별다른 문화재는 전해지지않지만 아미나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답니다
신라 소지왕이 난치병을 얻어 전국의 이름난 사찰을 찾아다니며 기도하던중
어느날 관세음보살이 꿈에 나타나 남쪽에 도화가 있으니 그것을 3일간 복용하면 병이 나을것이라고 일러주어
신하들을 시켜 도화를 찾아오라 명하였다고 하지요
어느 한 신하가 남쪽에 있는 화장산에 가보니 한겨울임에도 산중턱에 도화가 만발해있어 찾아간 그곳엔
꽃은 없고 굴속에 한 노승이 선정에 잠겨있었다는데 그 노승의 이름이 도화였더랍니다
그신하는 노승을 왕실로 데려갔고 노승의 설법으로 소지왕의 병은 3일만에 나아서 그 노승이 머물던 굴에
절을세우고 산이름을 화장산이라 개칭하고선 굴이름을 화장굴로 바꿨다는 설화가 있답니다
한쪽면의 바위에 깍여져있는 불상의 웅장한 모습또한 주위배경과 어우러져
멋진 운치를 자아내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굴안에 위치한 대웅전은 의외로 아늑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스무명 남짓 들어앉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법당안의 모든 부처님의 불상은 모두 돌로 만든 석불이었는데요
아마도 위치상 조금 습한데다가 천장이 낮은 이유일것 같습니다
석불이어서 더욱더 근엄해 보이고 신비로워 보이는 법당의 모습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것 같네요
화장산에 몇번의 대형산불이 있었음에도 화마도 비켜간곳 굴암사는
기운이 센 신기한 사찰임이 틀림없습니다
아름답고 운치있는 곳곳에 휴식을 취해보기 좋도록 쉼터도 마련되어있어 잠시 명상을 즐겨보는것도 좋을법합니다
내려다 보이는 언양의 모습도 즐겨볼수있어 산책하기에도 최적지인 아름다운 화장산의 굴암사!!
이색적인 사찰과 아름다운 명산을 즐겨볼수있으니 꼭 한번쯤은 돌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