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편안한 마음을 갖게하는 '조계사'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총본산, 대한 불교조계종 총무원의 직영사찰인 조계사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인 종로에 위치한 전통 사찰이며,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나들이 삼아 찾는 곳입니다.
시민들뿐만 아니라 도심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조계사 경내에 불교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는 불교중앙박물관이 있으며,
불교 관련 전시회도 수시로 열린다고 하니 종로 가볼만한 곳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조계사에 있는 대웅전은 서울시 지방유형문화재 제127호이며,
현존하는 단층 건물 중 최대규모로 웅장하고 기둥이 고풍스러우며 문살 조각이 특이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석가모니부처님 중심으로 좌측, 우측 부처님까지 삼존불을 모시고 있지만
처음에 석가모니부처님만 모시고 있어서 대웅전이라 불려왔는데요, 지금까지 계속 그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일 늦게 잎이 돋고, 가장 늦게 잎이 진다는 대웅전 앞에 우뚝 서 있는 회화나무입니다.
예로부터 선비의 나무로 불려왔으며 조계사 마당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데요,
넓은 마당에 내리쬐는 햇빛을 가려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그늘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이자 조계사의 대웅전을 지키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500년 수령의 천연기념물 제9호인 희귀종 백송도 조계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만 오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이 나들이 삼아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화려한 등불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로, 가을에는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국화꽃으로, 겨울은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조계사입니다.
또한 조계사 주변으로 찻집, 사찰음식,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모여있어 불교의 거리라고도 불립니다^^
도심 한복판 빌딩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서인지 주변 환경과 다르면서도 그 다른 점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인데요,
템플스테이도 한다고 하니 한 번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바쁜 도심 속에서 마음의 안정과 느긋함을 선물해주는 조계사!
편안한 마음으로 고요하고, 느긋하게 경내를 한 바퀴 둘러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