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세종의 위대한 역사적 업적을 간직한 곳 '세종대왕 기념관'
세종대왕의 일대기와 그가 남긴 업적들을 전시하고 있는 세종대왕기념관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1973년 세종의 업적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개관하였습니다.
세종대왕기념관 입구에는 보물 제1805호로 지정되어 있는 세종대왕 신도비가 모셔진 비각이 세워져 있는데요,
신도비라 함은 임금 또는 고관의 평생 업적 등을 적어 그의 무덤에 세우는 비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
현대식 건물로 깔끔하게 지어진 기념관 앞 마당 옆에서는 전통 결혼식도 한 번씩 열리고 있어
서양문화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전통혼례라는 색다른 구경거리도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기념관 마당에는 옛 영릉의 석물들이 세워져 있고
그 옆으로는 세종 때 발명한 해시계, 측우기, 물시계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세종 성왕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탑이 우뚝 솟아 그 자리를 빛내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기념관 내부 전시실은 한글실, 과학실, 국악실, 일대기실, 옥외전시실 등으로 나누어져
세종대왕의 업적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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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실에는 세종대왕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알려진 한글에 관한 자료들!
용비어천가, 훈민정음, 향약집성방 등 한 번쯤은 들어 봄직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 과학실에는 세종대왕이 신하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장영실을 등용하여
측우기, 자격루 등을 만들게 함으로써 그의 과학 진흥과 관련된 업적을 그들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당시 세종의 장영실 등용은 신분제를 극복한 파격적인 실용주의 정신을 엿볼 수 있으며
농업을 근간으로 삼고 있는 그 시대의 생활상을 반영한 발명품들을 관람해 보실 수 있습니다. ^^
특히 중국의 천문 관측기술에 의지해왔던 당시 우리 독자적 기술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천체관측기구들이 이 시기에 집중되어 발명되고 연구돼 왔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세종대왕의 치덕이 느껴볼 수 있는 어진과 이학수가 그린 일대기 그림을 전시해 놓은 일대기실과
여러 국악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국악실에서도 다양한 자료들을 자유롭게 관람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성군 세종대왕의 성덕과 그 위대한 업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세종대왕기념관에서 백성들을 위한 그의 노력의 발자취 따라 시간여행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