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우당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배울수 있는 곳 '우당기념관'
서울 종로구 맹학교 맞은편, 우당의 후손인 국회의원 이종찬씨의 사저 1층에 자리한 우당기념관은
우당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란 특별한 명칭이 붙은 곳이기도 합니다.
우당기념관이 있는 신교동 주변은 인왕산 아래의 풍광이 좋은 곳으로
일제 때 친일 귀족들의 별장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 최고의 명문가로서의 영예와 당대 최고의 재산가로
우당선생 6형제 가족 40명은 전 재산을 정리하고,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만주로 고난의 망명길을 떠났는데요,
당시 대다수의 양반들은 일제에 빌붙어 안위와 호사를 누렸는데, 이분들은 험난한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했던 큰 뜻을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나라를 위해 부귀영화를 포기한 영웅인 여섯 형제의 모습은
한 사람도 아닌 여섯 모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다시 한번 대단하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입구에 위치한 우당 이회영 선생의 흉상과 우당가문의 독립운동사를 소개한 신문기사도 볼 수 있습니다.
신민회 및 경학사 설립자분들의 사진 아래에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수가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후기 독립운동가분들과 신흥무관학교와 북경시대의 애국지사 분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 김좌진 장군의 모습도 보입니다.
우당 기념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세계 어떤 나라를 찾아보아도 친족 50명이 모두
나라를 위해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역사는 없을 텐데요,
이것만 보아도 우리나라의 영웅이신 우당선생님을 기리는 우당기념관이 건립될만하지 않나요?^^
우당선생님뿐만아니라 백범김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을 찍은 사진 등을 통해
생생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우당기념관의 내부는 그리 넓지 않으나 알찬 자료들로 가득한데요,
이회영 선생님의 일대기와 독립운동에 관련된 오래된 자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설명과 사진들
그리고 직접 입으셨던 옷과 신발 등 주요 유품 등도 전시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학습장으로 매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고난과 역경 속으로 뛰어든
훌륭한 선조들에 대한 부끄러움과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한국판 '노블리스 오블리주' 의 삶을 살다가신 우당 이회영 선생님의 사상과 정신 또한 배워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