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콕콕!] 명성황후의 혼이 살아 숨쉬는 '명성황후 생가'
여주군 여주읍 명성로에 자리한 명성황후 생가는 명성황후가 태어나서 여덟살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1995년에 복원되었고 명성황후 생가가 있는 유적지에는 생가와 더불어 지상 1층 규모의 명성황후 기념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념관 바로 옆으로 명성황후와 관련된 행사를 위한 문화공연 장인 문예관과 인현왕후가 머물었던 사저감고당과 조선후기 민가마을을
재현한 초가집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명성황후의 생가인 이가옥은 조선후기 숙종의 장인이자 인현왕후의 아버지인 부원군 민유중의
묘막으로 지어진 건물로 가옥의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짜임새있게 중부지방 양반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원래 가옥 중 안채만이 남아 있던 것을
최근에 사랑채, 행랑채,별당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명성황후는 1851년 9월25일 태어나 아버지 민치록이고 어머니는 한창부부인 한산 이씨이며,
명성황후가 8세 되던해에 아버지가 영천군수 벼슬을 끝으로 서울 감고당에서 사망했으니
8세 이전에 이곳에서 글 공부를 하며 어린시절을 보냈고 , 그이후 여주를 떠나 서울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명성황후가 이 길에서 친구들과 여느 어린아이처럼 뛰어놀며 장난도치는 모습을 상상해보기도합니다
감고당인 이곳은 인형황후가 머물던 사저이며 명성황후가 간택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서울에 있던 것을 이전하여 현재는 전통문화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명성황후 탄강구리비 비각은 명성황후가 태어난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 명성황후탄강구리' 라 적힌 비석으로
비석 뒷편에 명성황후의 아들인 순종이 직접 쓴 글이라고 합니다
신도비에는 민유중의 업정을 소개하고 그를 찬양하는 글이 새겨져있는데
비의 기단석의 몸통은 거북이 형상이며, 머리는 용의 모양으로 오른쪽으로 틀어져 묘소를 향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150m지점에
민유중의 묘가 있습니다
뛰어난 외교력으로 자주성을 지키면서 개방과 개혁 정책을 추진했던 1866년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인 이화학당의 이름을
하사하는 등의 업적을 이룬 단아한 명성황후의 모습입니다
아버지 민치록이 일찍 젊은나이에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단둘이 외로운 성장기를 보냈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려오지만
지금은 편안하게 이곳에 잠들어 계시겠죠?
이곳은 명성황후 생가 중 유일하게 원래 있던 건물로 명성황후 부모인 민치록과 한산 이씨가
생활했던 공간인 안채안방이 있고 명성황후의 어린 시절을 짐작할수 있도록
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글 읽기를 좋아하고 성격이 강직하였으며 분별성과 과단성이 있었던
명성황후의 어린시절이 눈으로 그려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명성황후의 생가는 깨끗하게 손질되어 누군가가 살면서 집안을 쓸고 닦은것처럼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곳 같이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명성황후 생가 앞에 조성해 놓은 연못도 있습니다
이곳 명성황후 기념관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자 건립된 기념관으로
명성황후의 친필과 서가집, 고종의 영정등 관련 자료들이 전되어 있는곳입니다
아이와 함께 둘러볼만한 곳으로 날씨도 좋고, 볼거리,생각할거리도 많은 명성황후기념관과 생가를
돌아보며 다시한번 그때의 아픔을 생각해보고 역사절사실중 가장 아쉬웠던 순간들을 만나보시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