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콕콕!] 죽은 나무에 영혼을 담아 전시한 ' 목아 박물관'
목아발물관은 중요무형문화제 제 108호 목조각장으로 지정된 목아박찬수가 직접 설립한 박물관으로
우리나라 전통 목조각 및 불교 미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1989년 세워졌고,
1992년 전문사립박물관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본관3층으로 불교 목조각실은 목아 박찬수 선생의 50여년간의 작품활동의 대표작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에는 불교경전 외 시대별 불교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딱딱한 느낌의 전시관이 아닌 매년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리기 대회가 열리며 꼭두,문패, 부채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교실이 상시 진행되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죠?
관람순서는 3층 부터 2층,1층 으로 둘러보시면 되는데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목아박물관에서 매년 진행하는 전국어린이 부처님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걸려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작품이라지만 그림 하나하나에서 정성과 높은 실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입니다
목아박물관 본관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석가모니를 만나볼수 있습니다
석가모니는 29세때 고의 본질 추구와 해탈의 구하고자 출가하여 6년간 고행에 전념하였으나,
신체가 해골처럼 되었어도 해탈에는 이룰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해골처럼 변한 육신에도 불가하고 또렷한 눈비과 굳게 입술을 다문 석가모니의 모습도 만나볼수 있는데
그 모습에서는 신비로움까지 느껴집니다
또한 목아박물관에 위치한 목아작품실에는 12신상과 함께 해학을 주는 따스한 질감의
목조각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목조각으로 투박함과 정교함을 함께 볼 수 있는 목아작품실에서 신비를 느끼게 하고 어떻게 이렇게 정교한 목조각이
나올수 가 있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목아 박찬수님의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상설전시실에는 바느질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도 엿볼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볼꺼리가 많은 곳이죠?
불교에 관한 불상이나 마음의 문 앞에 자리한 다양한 석조물등 많은 작품들도 있지만 천주교의 작은 교회같은 곳과 십자가도 있어서
종교의 벽을 넘어서는 멋진 모습모습에 감동적이란 생각까지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러 조각품들을 구경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산책하면서 자신을 돌아 보는 작은 여유도 누리게 되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입니다
봄기운이 도는 요즘, 봄나들이 떠나기 정말 좋은계절이 왔죠?
" 죽은 나무에 싹이 돋는다" 는 "목아"라는 박물관 이름도 이 분의 호를 따서 지은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죽은 나무를 생생하게 살려놓으신 문화재급의 솜씨 !
나무 속에 영혼을 불어넣은 이곳에 아이들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여주여행코스로 목아박물관 다녀오시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