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콕콕!] 남양주의 살아있는 박물관, 미호박물관
남양주에는 자연사를 테마로 한 미호박물관이 있습니다.
개인 박물관이라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수집품이 알차게 전시되어 있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자연사박물관이지만 이중 공룡관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데요.
박물관 주변 산책로는 조경이 뛰어난데다
공룡 모형까지 설치되어 있어
박물관을 관람 전 아이들과 산책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대인은 7,000원, 소인(19세 미만)은 6,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24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무료이지만 유모차 관람이 어려운 점이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미호박물관은 입구가 3층에서 있어 관람동선이
3층부터 아래로 내려가게끔 짜여져 있으며,
3층에는 화석관, 식물화석관, 광물관이 있습니다.
화석관에는 자포동물부터 척추동물까지
다양한 종의 동물의 화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평소 지구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전시공간입니다.
광물관에는 암석, 보석 뿐 아니라 운석도 전시되어 있어
우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높은 관입니다.
지구를 이루는 광물들이 눈앞에 전시되어 있는 광물관은
유년기의 아이들에게 크게 흥미를 자아내지는 못하지만
학령기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혹은 책에서 봐왔던
광물들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운석의 충돌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지구에 떨어진 운석을 직접 만질 수 있게끔 해놓았습니다.
곤충관은 3층과 2층을 연결하는 통로에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곤충들의 식생에 대한 정보와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장수풍뎅이, 나비, 대벌레 등의 표본이
아름다운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어 흥미를 자아냅니다.
2층으로 내려오면 미호박물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dino park가 있습니다.
박물관 캐릭터 '미호'가 브라키오사우르스를 형상화 한 것도
이 곳이 박물관의 중심이 되는 관이기 때문인 듯합니다.
공룡의 꼬리와 머리가 시간마다 작동하게끔 되어있어
아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매우 즐거워하는 공간입니다.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고,
공룡화석을 발굴하는 체험공간도 있습니다.
공룡 화석관에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뼈 화석을 비롯하여
공룡알 화석 익룡 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룡관에서 나오면 공룡 모형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1층에는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으며,
건물 위층에는 한강의 전경을 한눈에 담은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개인 박물관이라
공간이 잘 정돈되어 있고, 전시관이 알차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봤다면, 직접 박물관 체험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