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콕콕!] 고령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된 고령향교 일대, '연조공원'
연조공원은 고령읍 연조리에 위치하여 옛 대가야 궁성지와 고령향교가 자리하고 있는 나즈막한 언덕의 군민공원입니다.
경상북도문화제 제229호로 등록된 고령향교 일대가 연조공원이 조성되면서 새로운 휴식처는 물론 문화공간으로서
고령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게 되었답니다.^^
낮에는 여유롭게 산책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아름다운 쉼터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공원등, 수목등, 라인등 등의 야간조명이 켜져 운치있는 분위기의 색다른 매력을 주고 있습니다.
연조공원 내의 수목식재만 해도 무려 10만8천본으로 교목, 관목, 지피식물 등이 다양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위엄한 자태를 뽐내는 멋스러운 나무부터 독특한 모양으로 자라고 있는 나무까지,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을 관찰해보는 재미도 있겠네요.
생활체육시설과 데크로드, 산책로, 벤치 등의 편의시설 조성도 잘 되어있어 군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빼곡하여 봄가을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줄 것 같네요.
군민들의 소화기능과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지압길도 길게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맨발로 걸어다니며 지친 피로를 풀 수 있겠어요.
공원 내에는 독립투사 남형우순국기념비와 애국지사 신철휴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고령출신인 해영 신철휴선생은 의열단 결성에 참여하여 밀양경찰서 폭파계획사건으로 징역 7년형의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입니다.
신철휴선생의 공적을 기리고자 기념비가 건립이 되었습니다.
독립투사 수석 남형우선생은 고령출신으로 1909년 비밀독립운동단체인 대동청년당에 가입하여 활동하였고,
3.1 독립만세운동을 적극 주도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였습니다.
역시 곡적을 추모하고자 순국기념비가 세워졌네요.
나라를 위해 온몸바쳐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시간을 잠시나마라도 꼭 가졌으면 좋겠네요.
이분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저희가 잘 살아가고 있는 거겠죠.
문화유적 보존과 생활권 도시숲 조성으로 경관 창출과 삶의 질 향상 대가야 후예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조성된 고령 연조공원,
서기 42년에 세워진 대가야국이 520년간 번성하였던 성터였던 이곳의 아름다운 탈바꿈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