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콕콕!] 성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안문,화서문'의 야경
경기도 수원을 둘러싸고 있는 4대 누문이 있는데요,
동쪽에는 창룡문, 서쪽에는 화서문, 남쪽에는 팔달문 그리고 북쪽에는 장안문입니다.
수원 화성 성곽 길은 모두 이어져있어 시민들이 트레킹 코스로도 이용하기 좋습니다.
장안문은 1794년 2월 28일에 공사를 시작하여 9월 5일 마쳤는데요,
장안이라는 말은 수도를 상징하는 말이자 백성들의 안녕을 의미합니다.
우진각지붕으로 규모가 웅장하고, 성문의 바깥에는 반달모양의 옹성을 쌓았는데요,
이것은 항아리를 반으로 쪼갠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성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화서문은 1795년 7월 21일 공사를 시작하여 다음해 1월 8일에 공사를 미쳤는데요,
화성 서쪽의 남양만과 해안 방면으로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하였습니다.
원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보물 제 403호로 지정되었으며,
편액은 초대 화성유수였던 채제공이 썼으며 옹성 안 홍예문 좌측 석벽에는 성문공사를 담당하였던 사람과 책임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각 지역에 위치해있는 여러 성 가운에 수원 화성은
'성곽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교하면서 아름다운데요,
이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1997년 등재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효심에서 근본이 되어 당파정치 근절과 왕도정치의 실현, 국방의 요새로 활용하기 위해 쌓은 화성은
4개의 문 중 북문인 장안문이 정문인데요,
이는 정조 임금이 아버지 무덤을 살피기 위해서
서울에서 올 때 가장 먼저 성안으로 들어오는 문이 북문이었기에 정문이 되었습니다.
낮에도 아름다운 성곽길은 밤이면 야경과 함께 조명이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는데요,
성벽 둘레는 5.7킬로미터이며, 아름다운 수원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있어 사진의 명소로도 꼽히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히는 수원 화성!
온 가족이 함께 달빛 아래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 보는 건 어떤가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