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콕콕!] 묘적산에 위치하고 있는 '묘적사'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하고 있는 묘적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묘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입니다. 1300여년전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을 하였고 조선 중기에 민간인 무덤이 들어설 정도로 폐허화가 된 곳이랍니다.
김교현이 쓴 '묘적사산신각창건기'에 따르면 1895년까지 폐사로 남아 있었으나 규오스님이 산신각을
증건하고 산왕신상을 모셨답니다. 1969년 화재로 전각이 불에 탔지만 1971년 자신스님이 요사채를 중건하였답니다.
현재 묘적사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승방, 요사채 2동이 있답니다.
대웅전 안에는 관세음보살상을 비롯해서 후불탱화, 칠성탱화가 모셔져 있답니다.
묘적사의 유물로는 팔각칠층석탑을 만나보실 수가 있는데요 이는 향토유적 제1호로 석탑의 재질은
화강암이며 탑의 높이는 430cm정도랍니다. 우리나라에 흔하지 않은 팔각다층석탑이고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종사의 팔각오층석탑과 양식이 거의 동일합니다.
기단부는 팔각의 지대석 위에 돌로 조성된 팔각의 2층 기단이 있으며 기단의 각 면에는 2구씩 안상이
새겨져 있답니다. 탑신에는 각 면마다 기둥이 표현되어져 있고 옥개석에는 3단으로 된 옥개받침과
목조건물에서 흔히 볼수 있는 주두도 표현되어져 있답니다. 본래 탑의 높이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또 자연 동굴에 인공을 가하여 만든 굴법당인 나한전은 1979년에 건립되었답니다.
내부에는 석조석가래여래좌상이 봉안되어져 있고 후불벽에는 반원의 형태로 16개의 감실을
만들어 16나한상을 봉안하고 있답니다.
천년고찰 묘적사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사찰이랍니다.
묘적사계곡은 물줄기도 풍성하여 여름철 시민들의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방문하시어 고즈넉한 사찰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