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콕콕!] 손을 뻗으면 하늘이 만져질 것 같은 '천마산'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하고 있는 천마산 군립공원 입니다.
고려 말 이성계가 '이 산이 매우 높아 손이 석자만 길어도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하여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뜻의 '천마산'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천마산은 각종 연수원, 수련장 등이 있고,
산의 남쪽 기슭에 스키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서울 근교 위락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1983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천마산은 주봉을 중심으로 북동쪽은 경사가 급하고
서쪽은 경사가 완만합니다.
산세가 다소 험하고 조잡하다 하여 '소박맞은 산'이란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고도에 비해 경사가 급한 편에 속하는 천마산은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야 정상에 도달하게 되는데
급한 경사를 오를 땐 너무 힘들어 지치기도 하지만 맑은 공기와 산새소리를 벗 삼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까지 올라와 있게 됩니다.
천마산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이 펼쳐져 있습니다.
겹겹이 쌓여 있는 능선은 도심의 모습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며
힘들게 오른 보람이 느끼게 해줍니다.
전망 좋은 곳에 벤치 두 개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천마산 정상에 있는 벤치에 앉아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게 되지요. ^^
어슴푸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도심 속 불빛이 하나 둘 켜지며
더욱더 운치 있는 전망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천마산은 가볍게 산책만 즐겨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이지만,
이렇게 정상까지 오르면 스스로가 뿌듯할 정도로 최고의 힐링을 느낄 수 있답니다.
산세가 험하지만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전망은 신이 내린 선물 같습니다.
낮보다 더 아름다운 천마산 정상의 야경 모습은 색색의 보석을 뿌려놓은 듯 매우 아름답습니다.
천마산의 야경은 정상에 오른 사람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광경이지요. ^^
힘들 때 서로 손을 잡아주고 의지하며 천마산 정상에 올라 최고의 뷰를 만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