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이국적인 건축양식 동묘공원
동묘공원은 지하철 1, 6호선 동묘역 3번 출구로 나와 동묘 벼룩시장을 지나면 바로 위치해있습니다.
동묘는 보물 제142호로 지정되어 있고, 삼국지의 관우를 모시는 묘우로 정식 명칭으로는 동관왕묘입니다.
동묘공원의 안내도입니다.
건물의 위치가 정확이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우며, 돌아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안쪽에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위치해있는데요,
멀리서 보면 화장실인지 모를 정도로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입니다.
중문 오른 편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는 표석이 있으며,
그 뜻은 '높고 낮은 모든 관리들 모두 말에서 내리라'라는 뜻입니다.
또한 왼편에는 금잡인(禁雜人)이라는 표석이 있는데요,
이 표석은 '잡상인을 금지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문을 지나 앞쪽으로는 정전이 나오고, 양옆으로는 각각 동무와 서무가 위치해 있는데요,
동무는 문묘에서 위패를 모시는 건물이고, 동문과 서문은 서로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이곳은 정전 건물로 중국의 장군인 관우를 기리는 사당, 동관왕묘라고 합니다.
동관왕묘는 서울의 동쪽에 있는 관왕묘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서울의 동서남북에 있는 모든 관왕묘 중에서 동관왕묘가 가장 화려하며, 규모도 큽니다.
동묘공원은 작은 규모의 공원으로, 도시 속에서 고요함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로 어르신들이 오셔서 쉬는 곳입니다^^
동관왕묘는 임진왜란 당시 우리에게 도움을 준 명나라의 요청으로 선조 때 지어진 건물인데요,
동관왕묘의 중심 건물 두 개가 앞뒤로 붙어 있는데, 이것은 중국의 절이나 사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건물 위쪽에는 ‘현령 소덕의 열무 안성제 묘’라고 동일하게 쓰여있는 현판 2개가 걸려있습니다.
건물 기둥 밑부분이 하얗게 칠해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건물의 부식을 막기 위하여 칠했다고 합니다.
정전 건물 양옆과 뒤쪽 벽은 화강암을 기초로 하여 중국식 벽돌을 쌓은 것으로
우리 고유의 건축양식과는 많이 다릅니다.
건물 뒤편에 '만고 표명'이라는 현판이 있으며
이 뜻은 '오랜 세월 이름을 떨친다'라는 의미입니다.
서울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동묘공원!
평화롭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며, 가벼운 산책과 함께
역사 공부를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