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콕콕!]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
인천 차이나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는 짜장면박물관입니다.
짜장면박물관은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 관련 교육이나 체험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짜장 테마 박물관입니다.
짜장면을 개발하여 판매하기 시작한 곳이 바로 '공화춘'입니다.
1908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문을 연 공화춘은
중국의 객잔 성격의 공간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많은 화교들이 찾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하루 700만 그릇이 팔린다는 국민음식 짜장면의 최초 발원지였던 공화춘에서
짜장면의 역사와 함께 짜장면 조리법도 배울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또한 공화춘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중, 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제공하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근대 음식문화의 호기심을 자극해 줍니다.
제1전시실에는 화교 역사와 짜장면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짜장면이 처음 탄생한 개항기 인천항의 부두 풍경을 재현해 놓았는데,
중국인 노동자들이 지게를 내려놓고 간단하게 짜장면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에는 1930년대 공화춘 접객실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산동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즐겨먹던 짜장면은 일제 강점기에 비로소 음식점의 메뉴로 등장하였는데요,
공화춘에서 수습된 유물을 활용해서 그 당시의 접객실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짜장면의 전성기인 1970년대 중국음식점 풍경을 재현해 놓은 제3전시실입니다.
해방 후 캐러멜이 첨가되면서 짜장면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졸업식 후 가족과 함께 짜장면을 즐기는 풍경과 함께 가격의 변천, 짜장면의 면발 등
짜장면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음식문화에도 짜장면은 깊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현대의 문화 아이콘 짜장면' 전시실에는 면의 종류와 배달통의 변천,
맛있는 짜장면 극장, 차이나타운의 생활 등의 다양한 문화요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960년대 공화춘 주방의 모습이 궁금하신가요?
제6전시실에 1960년대 공화춘 주방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공화춘 건물의 역사와 짜장면 조리법을 살펴보고,
그 당시의 수타 주방과 칼판 주방, 화덕주방 등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짜장면은 지금까지도 우리 모두가 즐겨먹는 국민음식입니다.
국민음식 짜장면의 역사와 공화춘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인천 차이나타운에 조성되어 있는 짜장면박물관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