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오래된 골목길의 화려한 변신
옛날 마포구 염리동은 서울에 소금을 공급하던 곳으로 소금장수가 많이 살던 동네였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지역의 특성을 살려 햇빛과 바람, 비를 견뎌 만들어지는 소금과
꽃말을 접목시킨 6색 6길을 선정하여 소금 길이 조성되었습니다.
능소화길, 해당화길, 해바라기길, 라일락길, 옥잠화길, 쑥부쟁이 길로 구성된 여섯 개의 길에서,
골목길의 예스러움과 알록달록 벽화의 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오래되어 낡았지만 각박한 도시생활 속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느낄 수 있고,
옛 골목길 추억도 떠올리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골목길을 누비며 놀았던 옛 놀이들이 그려져 있어 어릴 적 추억이 저절로 떠오르는 곳입니다.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어린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문화를 알릴 수 있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소금길입니다.
소금길은 전봇대에 1번부터 68번까지 순서가 있어 A, B 코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원하는 코스로 걸어도 좋고, 번호에 상관없이 마음대로 걸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골목 중간중간에 비상벨도 갖추고 있으니 안전합니다.
아름다운 벽화거리가 시작되면 다양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반겨주는데요,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채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생동감을 높여주며
바라만 보아도 기분 좋아지고,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귀여운 그림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듭니다.
오래된 골목의 화려한 변신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곳입니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가져갈 수 있도록 모아놓은 장소도 있는데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한 골목길의 풍경은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평범해 보이던 오래된 집들을 캔버스 삼아 알록달록 색을 입히니
골목길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작품이 됩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래된 화분들이 사람 사는 냄새를 가득 풍기기도 합니다.
걷다 보면 90년대 어디쯤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낡은 골목길이지만,
정겨움이 묻어나는 골목입니다.
잊혀진 옛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낡고 오래된 골목에 아기자기한 그림과 화려한 색채의 벽화를 그려넣어
생동감 넘치는 염리동 소금길!
범죄 예방 프로젝트로 시작된 그림들이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어 이제는 찾고 싶은 동네가 되었습니다.
골목문화가 사라져 가는 요즘,
소금길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산책을 하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