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콕콕!] 전경이 아름다운 '봉래산 둘레길'
부산광역시 영도구(옛 이름 절영도)에 위치해있는 봉래산 둘레길은 2009년에 조성된 곳으로,
영도는 본질상 섬이므로 사면이 해안이어서 육지와 접한 곳이 없었으나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그리고 남항대교가 개통된 후
중구와 서구지역의 연결로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봉래산은 영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해발 395m의 높이를 가진 산인데요,
전체가 대체로 원추형을 하고 있고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것 같은 산이라 하여 봉래산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정상에서 내려보는 풍광이 뛰어나고 자연을 느끼기에 좋아 누구나 즐기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봉래산 둘레길은 목장원 - 임도삼거리 - 복천사 - 산제당 - 유림아파트 뒤 - 자연생태학습장 - 고신대 - 목장원의 코스로
6.5km로 조성되어 있으며, 복천사 - 산제당 - 체육공원 - 정상(할매바위) - 장사바위 - 자연생태학습장의
스토리텔링 코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봉래산 둘레길에서 꼭 둘러보아야 할 곳이 많은데요,
영도 할매는 영도의 가운데 우뚝 솟은 산으로 봉래산의 산신으로 해석되며
이곳에 좌정한 영도 할매가 주민들을 평안하게 지켜주고 있다고 합니다.
봉래산 기슭에 자리한 장사바위는 거인이 이무기와 싸우다가 신발 모양의 큰 바위가 되었다는 설과
신발 한쪽이 남겨져 바위가 되었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봉래산에는 편백나무 산림욕장이 있어 단순히 등산을 하는 것 이외에도 건강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데요,
편백나무는 아토피, 천식, 기관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봉래산 중턱에 자리한 산제당과 아씨당의 사당은
신라시대부터 절영도에 있었던 국마장에 얽힌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복천사는 고려 말 나옹 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영도의 대표적인 사찰인데요,
많은 문화재를 가진 오래된 절로 고목수림 속에 쌓여 고찰의 면모를 갖춘 곳이기도 합니다.
청학동 자연생태학습장은 편백 나무숲과 탐방로, 데크, 연못, 파고라, 각종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둘레길 트레킹 시 이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봉래산은 신선이 살고 있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산이란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요,
봉래산 둘레길의 다양한 등산코스를 즐기다 보면 부산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남해안의 절경을 느끼기 충분한 곳입니다.
꼭 한번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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