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콕콕!] 유교와 역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경북 안동 유교 문화길'
우리나라 유교와 역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안동 유교 문화길입니다.
안동은 유교 문화의 전통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많은 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전통 유교의 모습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안동시 풍산읍 상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 예안 이씨 상리 종택입니다.
1986년 12월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안 이씨 7세손 훈의 종가댁으로 중종 20년 경에 건립이 되어 상리동에 세워져
상리 종택이라고 부릅니다. ^^
건물은 'ㅁ'자형 평면으로 총 49칸의 팔작지붕 집입니다.
전형적인 조선 시대 중-상류 주택의 유형으로 사랑채의 대청 양식과 안채 마루의
조각 수법이 소박합니다.
예안 이씨 상리 종택의 안채의 평면 구성은 일반적인 것과 약간 다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대청이 중앙에 놓이고, 그 좌우에 상방과 안방이 대칭적으로
구성이 되는데, 이 집에서는 대청이 좌측에 놓이고, 안방이 중앙 쪽으로 나오면서
상방이 대청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특히 안동 지방에서만 그 유례를 일부 볼 수 있는 특수한 모습입니다.
예안 이씨 종리 종택을 지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예안 이씨 충효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야산을 등지고 넓은 풍산 들을 바라보고 있는 예안 이씨 충효당은 1551년에
지어진 집으로 보물 제553호입니다.
충효당은 예안 이씨 16대손 근재공의 둘째 아들 이홍인의 종택입니다.
이홍인의 후손들이 사는 집으로 조선 시대인 1551년 이곳에 자리를 잡고 450년 묵은 이 집을
흔히 충효당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충효당은 몸채와 별당인 쌍수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안채는 'ㅁ' 자형의 동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동북쪽 안쪽에서부터 부엌, 안방, 대청, 건넌방을
두고 다시' ㄱ '자로 꺾어서 부엌, 방, 부엌을 두어 중문 간채와 연결하고 있습니다.
부엌 앞쪽으로는 곳간이 2칸 설비되어 있고, 사랑 대청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 집의 구조는 막돌 허튼 층 쌓기를 한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방주를 세워 납도리를 받치고 있는 민도리집 구조입니다.
예안 이씨 충효당 입구에는 좌측으로 연못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바람을 막기 위해 나무를 심어, 자연 그대로 활용을 하면서 풍수 사상을
반영을 하여 배산임수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가장 가까이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화려함이나 권위적이지 않고,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는 아름다운 그곳!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안동 유교문화 길을 한번 거닐어 보시길 바랍니다.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