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콕콕!] 선조들의 학업배경을 돌아볼 수 있는 정읍향교
전라북도 정읍시 장면동에 위치한 정읍향교는
1398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배향하면서 지방민의 교육 등을 위하여 창건된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73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공립기관임을 나타내는 홍살문과 함께
수많은 기념비 및 하마비가 보기 좋게 위치하여 꾸며진 향교의 입구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향교의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양사재라는 건물은
향교의 관리 및 유림들의 회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오랜 고목으로 꾸며진 외관은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건축물로 꽤 쏠쏠한 볼거리입니다.
정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대성전은 향교의 전묘후학 배치를 따라 가장 앞쪽에 자리하면서
5성, 10철, 송조6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곳으로
봄과 가을에는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는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
대성전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유림들이 공부를 하고 강의를 듣던 강당인 명륜당을 볼 수 있는데요,
오랜 고목과 화초들로 꾸며진 정원은 보기 좋은 볼거리입니다.
정면 5칸 규모의 명륜당은 꽤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목조로 지어진 아름다움이 유독 멋스러운 건축물로
잘 다듬어진 정원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명륜당의 한 켠에는 유림들이 학문을 논하던 전사재 건물도 보기 좋게 자리하고 있어
둘러보는 볼거리를 더 해줍니다.
아담하고 예쁜 뒷동산을 배경으로 한 꽤 웅장한 규모의 정읍향교는
선조들의 학업 배경은 물론 우리나라의 학업 역사를 함께 알 수 있는 곳으로
산책도 즐기기 좋게끔 꾸며져 있어 알차고 유익한 여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