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콕콕!] 문수보살이 상주 한다는 전실이 있는 '반야사'
절 주위에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신앙 때문에 문수의 반야를 상징하여
절 이름을 붙인 영동 반야사입니다.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에 들러 9일 동안의 법회를 끝낸 뒤에 신미등의 청으로
이 절의 중창된 모습을 살피고 대웅전에 참배하였다고 합니다.
문수동자가 세조에게 절 뒤쪽 계곡인 망경대 영천에서 목욕할 것을 권하고 사자를 타고 사라졌는데
세조는 황홀한 기분으로 절에 돌아와 어필을 하사하게 되고
이곳에 지금까지도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2동이 전부이지만 2006년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되어
많은 불자들과 일반 대중들이 찾는 활발한 절입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보존불로 모시는 전당으로 근엄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범종과 함께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은 반야사의 명물입니다.
반야사 삼층석탑의 경우 전형적인 신라 말과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단층 기단형 삼층석탑의 모습으로
신라 문성왕 8년 반야사 창건 당시인 846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500년 세월을 살아온 백일홍이라 불리는 배롱나무 두 그루와 함께
극락전이 위치해 있습니다.
극락전은 1993년까지 대웅전으로 사용하였다가 대웅전을 새롭게 건립 후에
극락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산신각을 통해서
반야사의 전체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산 가운데에 위치한 모습으로 청아한 하늘과 산의 어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반야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준 호랑이 상의 돌무더기가 보이는 곳입니다.
꼬리를 바짝 세운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돌무더기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돌무더기로 이 마을을 지킨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극락전과 산신각, 오른쪽에는 지장전이 위치해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극락전은 아미타삼존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조선된 것으로 보이는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반야사 부도 1, 2기가 위치해 있습니다.
영동의 천년고찰인 백화산 반야사의 일주문입니다.
충북과 경북을 경계로 자리한 백두대간의 하나인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아 생기는 연꽃 모양의 지형으로
그 가운데에 있는 반야사!
방문해 보시면 더 멋진 경관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