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콕콕!]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노근리 평화기념관'
6.25전쟁 당시의 노근리 사건에 대한 인권사적 의미와 함께
국제적인 시각을 통찰하면서 희생된 영혼들을 추모하고
인권 존중과 평화의식을 고취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평화기념관입니다.
지하 1층과 1, 2층으로 구성된 평화기념관은 지하 1층부터 관람이 진행되며
2층까지 관람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해설자의 설명은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지하 1층은 담고적 공간의 영상관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노근리 사건이 갖는 의미와 함께 향후 노근리가 행해야 하는 과제에 대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1950년 7월 한국전쟁 중 노근리에서 발생된 양민 희생사건의 진실 규명 및
명예 회복 과정과 인권, 평화로 승화한 소중한 자료들이 보관되어 전시되는 공간으로
평화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곳입니다.
비통의 길에는 조명과 함께 쌍굴다리의 느낌을 살려 놓아
자연스럽게 조금이라도 전쟁의 아픔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억울한 희생자들의 이름판들로 형성된 벽면을 통해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노근리 사건은 역사의 후면에 갇혀있다가
다양한 방법으로 언론에 노출되어 실존의 사건으로 밝혀지고
철저한 진실규명을 통해 한국사에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진실 조명 및 과거사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대시키고
인간의 고귀한 가치와 평회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기 위한 시설의 목적에 맞게
잘 갖추어진 기념관입니다.
기념관 외부에도 각자의 역할에 대한 예술적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고통의 벽은 뽀족한 모서리들이 만나면서 노근리 사건에 대한 아픈 기억을 상기시켜줍니다.
추모의 방에는 항시 햇볕이 들면서 밝은 공간으로
따뜻하고 공중에 떠 있는 모습으로 조용히 안착해 있습니다.
죽음의 땅에서 생명과 평화의 땅인 노근리 평화공원에 위치한 기념관을 방문하여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노력했던 50년간의 노력을 되새겨 보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만들어 가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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