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콕콕!] 평화의 가치를 알려주는 노근리 평화공원
바람을 쐬기 좋고 걷기 좋은 길로 잘 형성된 노근리 평화공원은
4만여 평의 큰 공원으로 자유롭게 방문하면서 과거의 아픈 전쟁의 현장을 둘러보고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는 공간입니다.
야외전시장에는 노근리 사건 당시 공중 폭격을 했던 비행기와 동일한 기종인 F-86F 전투기와 함께
군용 트럭, 지프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전투기는 노근리 사건 발생 현장인 경부선 철도의 쌍굴다리를 향하도록 기수가 놓여있어
그날의 아픔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추억의 생활 전시관에서는 당시의 모습을 재연해 놓은 곳으로
영동의 옛 모습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 나올 듯한 모습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평화기념관은 복합건물로 상설전시실과 영상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노근리 평화공원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는 장소입니다.
노근리 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과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노근리 평화공원이 설립되었으며 위령탑이 건립되어 공원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동군의 상징성을 부각하면서 공공성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으로
위패봉안시설을 갖춘 위령탑입니다.
2003년 6월에 문화재청에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쌍굴다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쌍굴다리는 1934년 경부선 철도용 다리로 건축되었고 아치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다리 안의 수많은 총탄 자국들을 보면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아픈 현장을 확인하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에 대해 생각하며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노근리 사건 현장 임시 분향소 및 희생자 유해발굴에 대한 안내판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뼈아픈 노근리 사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평화기념관을 마주하고 위치한 조각공원에서는 노근리 사건에 대한
다양한 설명과 함께 한민족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무차별적인 폭격과 총격으로 얼룩진 비참한 역사를 떠올리기에 충분한 작품들로
그날의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생생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 되어 나아가리', '하나 된 미래를 향하여'와 같은 조각상을 통해서
우리가 나가야 할 평화의 방향을 알아가고
남북통일에 대한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레크리레이션 및 행사들이 진행되는 평화기원 마당은
대규모 이벤트 행사 또는 피크닉 장소로 이용되는 다목적 공간입니다.
인권과 평화이 이름인 노근리에 형성된 평화공원을 방문하셔서
아픈 곳의 상처를 어루만져 새살이 돋아나듯이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며 잠시라도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