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콕콕!] 우리나라 3대 악성 중에 한 명인 난계 박연 생가
고구려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인
난계 박연 선생의 생가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5월 학술용역을 근거로 복원한 곳입니다.
1405년 28세의 나이에 생원이 되고 34세에 문과 급제하여 집현전 교리를 거쳐
예문관대제학, 이조판서를 역임한 난계 박연 선생의 생가는
11.8평의 안채와 6.6평의 사랑채와 함께
외양간과 광과방 1칸인 초가지붕이 있는 구조입니다.
작곡, 연주뿐만 아니라 악기의 제작, 음악이론의 연구와 함께
궁정음악의 정립과 혁신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박연 선생의 생가에는 고즈넉한 옛 문화가 그대로 숨 쉬고 있습니다.
사극에서 나올 것 같은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알 수 있는 박연 선생의 생가를 통해 소탈했던 박연 선생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고위 관직을 두루 거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박연 선생이 낳고 자란 곳, 그리고 말년에 시간을 보낸 곳은
굉장히 소박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세조 2년인 1456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이곳에서 머물며 살다가
1458년 3월 81세의 나이로 타계하였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음악을 했다는 박연 선생의 생가에서도 왠지 피리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잔잔한 여운이 남는 장소입니다.
소박하지만 깔끔한 보존으로 난계 박연 선생의 생가를 통해서
소탈함과 정감 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박연 선생 생가를 돌아보며 우
리나라 전통음악 역사에 찬란한 꽃을 피운 업적을 되새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