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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고서원

우리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는 서원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남고서원은 호남 성리학의 거두 이항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곳으로 우리의 문화재가 잘 지켜지고, 보존되어 있어 역사학습장으로 좋습니다.

[정읍콕콕!] 호남성리학의 거두 이항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남고서원

 
남고서원은 정읍시 북면 보림리에 위치한 유서 깊은 서원입니다. 
 호남 성리학의 대가 일재 이항선생은 지금의 서원이 있는 마을에 서당을 열어 후학을 양성하였다고 하는데요,
이항선생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보림리 일대에 갓 쓴 선비들이 많이 찾아왔고,  
급기야 마을에 갓을 파는 점포가 생겨 그 뒤로 '갓을 파는 점포'라는 뜻의 갓점마을이라는 별칭이 붙은 곳입니다. 
지금의 남고서원은 이항선생이 돌아가신 후, 그의 제자들이 선생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곳입니다. 

 신성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홍살문이 서있어서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데요, 
홍살문을 들어서면 남고서원이라는 현판이 붙은 외삼문이 관람객들을 제일 먼저 맞이합니다. 
1577년 창건되었지만 1685년에 이르러서야 '남고'라는 사액을 받아 남고서원이 되었습니다.
사액서원은 임금으로부터 토지나 노비를 받는 등 특별한 지원을 받는 서원인데요, 
남고서원이 인정을 받는데 근 100년 가까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는 일재 이항선생 외에도 임진왜란의 의병장 김천일의 위패가 함께 모셔져있습니다. 

 
 
남고서원 역시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문에 문을 닫았다가 다시 복원된 공간인데요,
그래도 건물은 남아있어 옛 자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건물로는 사우를 비롯하여 내삼문, 강당, 외삼문 등이 있습니다. 
 

 

 
서원의 전형적인 배치인 강학공간이 앞에 있고, 배향공간이 뒤에 있는 전학후묘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강당은 남고서원 '강수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수재는 유생들이 학문에 대한 토론을 하거나 다양한 행사를 치룬곳으로 
강수재 중앙현판을 보면 남고서원이 임금으로부터 지원 받는 사액서원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호위하는 내삼문을 지나면 사당인 문경사가 나옵니다. 
문경사에는 이항, 김천일 포함하여 총 6명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데요,
나머지 4명은 추가 봉안된 것이라고 합니다. 

 

 

 

 
 
문경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 지붕은 맞배지붕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서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2월과 8월에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남고서원의 특별함이 있다면 강수재 기둥의 주련시를 꼽을 수 있습니다. 
'기둥에 연속하여 쓰인 시'라는 의미의 주련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내려가야 하는 시로 일반인도 익히 알고 있는 태산가입니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라고 시작하는 태산가는 조선중기 양사언이 썼다는 설과 이항선생이 썼다는 설이 있습니다. 
 
남고서원에서는 현재 방학기간마다 남고학당 예절학교를 열고 있습니다. 
2004년 개강이래 많은 학생들이 예절학교에 다녀갔고 
효와 예절을 배우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남고서원이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읍 인근에 사는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예절학교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읍 근처에 살지 않더라도 호남 성리학 거두의 자취를 살필 수 있는 보림리에 방문해보세요.
남고서원 외에도 이항선생의 자취를 찾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지도 주소 : 전북 정읍시 북면 보림1길 392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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