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콕콕!] 탄광마을을 그때 그대로 '탄광사택촌'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은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 중 하나인데요,
석탄박물관에서 태백산 도립공원 입구까지 내려오면 탄광사택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탄광사택촌은 옛 함태사업소의 사원들이 집단으로 거주했던 곳으로,
실제 사택을 모델로 건축되었으며 그 시절 광부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사택촌 내에 있는 매점(구판장)입니다.
광산 노동자들의 밀집주거지역인 사택촌에 매점을 두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였습니다.
1960년대 탄광사택의 모습입니다.
시멘블럭을 이용하여 벽을 쌓고 출입구에 바로 연결된 부엌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방1칸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부엌의 형태는 연탄아궁이로 되어있어 난방과 조리가 가능했으며,
실내에도 창고를 두어 생활의 편의를 더했습니다.
이곳은 작업반장급 이상의 관리자가 거주하던 70년대의 간부사택으로
한 가구당 두개의 출입구와 실내에 화장실을 갖춘 입식형태의 구성이 특징이며
각각 3개의 방과 창고를 갖추고 있습니다.
좀 더 좋은 주거환경을 보이는 이곳은 탄광현장을 총괄하던 책임자인 광업소장의 70년대 사택으로
현관에 들어가면 마루가 있고 거실을 통해 출입하는 3개의 방과
입식부엌, 화장실과 욕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가가 맞지 않아 탄광 자체가 거의 폐쇄되었지만
그때 그 시절 북적거렸을 이곳 탄광사택촌은 당시의 소소한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옛 시절을 되돌아보는 산교육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