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콕콕!] 선조들의 학업배경을 돌아볼 수 있는 충주향교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에 위치한 충주향교는
조선 태조 7년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 57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입니다.
당시 충주지역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을법한 널찍한 규모로 자리한 충주향교의 외삼문을 지나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명륜당이라는 강당은
유림들이 강의를 듣고 공부하던 공간으로 선조들의 학업배경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명륜당의 뒷편에 자리하고 있는 대성전은 5성, 송조4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된 곳으로
봄과 가을에는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는 분향을 하고 있는 제향영역입니다.
대성전을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에는 위패가 나뉘어 봉안되어 있는 동무와 서무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위패봉안과 함께 제향을 준비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충주향교의 한켠에는 공자의 위대함을 기록한 공부자묘정비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돌아보며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충주향교의 앞쪽에는 호성사라는 사당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임진왜란 때 소실위기에 처했던 충주향교의 위패를 구하고 보관했던 석천수와 석감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화사하고 푸르게 꾸며진 정원과 함께 옛 선조들이 공부하던 건축물들이 보기좋게 어우러져 있어
유익한 볼거리를 즐겨볼 수 있는 곳으로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