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콕콕!]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기도드릴 수 있는 경북 문경 김룡사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운달산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찰 김룡사입니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588년 진평왕 시대 조사 운달에 의해 건립되어 운봉사라 불리었습니다.
하지만 진평왕 시대의 사찰은 완전 소실이 되었고, 1625년 혜총이 중창하였으나 또 다시 소실되었습니다.
20년 후인 1649년 의윤, 태휴, 무진 등에 의해 중수되었습니다.
김룡사라고 한 것은 문희 부사 김씨가 이 산에 은거하고 불공을 드려서 처음에는 신녀를, 두번째는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그 아이의 이름을 용이라 하였더니, 가운이 번창했으며, 이에 불공 드리던 곳을 김룡동이라 하였고,
그 북쪽에 있던 운봉사를 김룡사로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경북 문경 김룡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하여 응진전, 극락전, 금륜전, 명부전,
영산전, 상원전, 원통전 , 첨성각, 범종각, 수월당, 만월당, 일주문, 연하당, 천왕문, 요사 등
전각 48동이 있습니다.
김룡사 대웅전은 경상 북도 유형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전은 신라 시대에 건립되어 1624년 인조 2년때 중창하였지만,
1643년도에 소실되어 인조 27년인 1649년도에 복원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1644년 조성된 천장, 지장, 지지, 보살상을 묘사한 삼장탱화와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극락전은 불교를 믿는 사람들의 이상향인 서방극락정토를 모사하고 그 주제자이신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전각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양쪽에 관세음보살과 대제지보살을 협시불로 봉안했는데요,
관세음 보살은 지혜로써 중생의 음석을 관하여 그들의 고통과 번뇌를 벗어나게 해주며,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비추어 끝없이 힘을 얻게 하는 보살입니다.
경북 문경 김룡사에는 보물 제1640호인 영산회 괘불도가 대운전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존불이 화면의 1/3을 차지하고 있고, 그 아래쪽에는 2구의 협시보살과 사천왕을 배치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조선 숙종 29년 5월 상주에 있는 운달산의 괘불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그 내용에는 시주질 승속 50여 명의 명단 등이 적혀 있습니다.
크고 웅장함이 느껴지는 사찰은 아니지만 정겨움과 소박함이 느껴지는 경북 문경 김룡사입니다.
김룡사 앞 운달산의 운달 계곡은 문경 8경 중 한곳인데요,
운달계곡도 들러 보시고, 조용히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김룡사도 둘러 보시길 바랍니다.
경북 문경 가볼 만한 곳으로 김룡사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