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콕콕!]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을 기억하는 곳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 있는 능촌리 달천의 모습이 잔잔하여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으로
다리를 건너 홍살문을 지나 김시민과 깁제갑을 제향한 사당인 충민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충민사는 충북기념물 12호로 왜란 때 순결한 김시민 장군과 그의 숙부인 김제갑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김시민은 선조 11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 판관, 진주판관을 이어 임진왜란을 일자
목사로 증진하여 왜적을 격파하였습니다.
이후 영남우도 병마절도사가 되었고 진주성을 포위한 왜란과 격전 끝에 전사하였습니다.
1604년인 선조 37년에 선무공신의 호를 받고 영의정과 상락부원군에 추증되었습니다.
김제갑은 임진왜란 당시 원주 목사로 영원산성에 들어가 적과 싸우다 아들, 부인과 함께 순절하였고
이후 이조판서에 추증되었습니다.
약간의 능선을 따라 위치한 돌계단을 오르면 효충문의 외삼문, 선무문의 내삼문과 함께
사당이 일렬로 자연경사를 따라 위치해있습니다.
경내에는 김시민과 김제갑의 사적비가 세워져있습니다.
또한 김시민장군유적정화기념비가 위치해있습니다.
사당 안에는 김시민 장군이 모셔진 위패가 있지만 초상화 밑으로 가려진 파란천이 보입니다.
향을 피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충민사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선조 때 건립하여
1978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당 뒤편에 마련된 김시민 장군 묘소로 원래 충주시 살미면 무릉리에 있었지만
충주댐의 건설로 인해 이곳으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잘 정돈된 돌계단과 바닥은 물론 잔디밭이 이곳을 더욱 생기있게 해줍니다.
따뜻한 햇살 덕분에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입니다^^
계절에 맞춰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으로 조용히 사색에 잠겨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전투에서 순절한
김시민 장군과 김제갑의 절개와 업적을 기린 사당을 방문해 보세요.
자연과 어우러진 충민사의 멋진 모습을 통해 장군의 용맹스러움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