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콕콕!] 백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서산보원사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위치한 서산보원사지입니다.
서산보원사지는 통일 신라와 고려 시대에 이르는 불교 유물이 발견된 곳인데요,
보원 사지에 있었던 사찰에 관한 기록이 전하지 않아 정확한 내력을 알 수 없지만,
삼국 통일 이전 백제시대 때 건립된 사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 서산보원사지는 신라 시대 최치원이 쓴 법장화상전에 보면,
해인사, 화엄사와 더불어 신라 10산 10사찰의 하나임을 알 수 있는데요,
보원사지의 면적은 10만 2886㎡입니다.
보원사지에 남아 있는 유물로는 석조, 당간지주, 5층 석탑, 법인국사 보승탑, 법인국사 보승탑비 등이 있습니다.
서산보원사지의 사찰 규모를 짐작케 하는 4m 높이의 당간 지주와 석조, 법인국사 보승탑, 오층 석탑 등은
모두 보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가치가 큽니다.
한때 사찰에는 머문 승려가 천명에 이르렀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깊은 산속에 자리한 절터가 아주 컸던걸로 알 수 있습니다.
보원 사지 5층 석탑은 보물 제 10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통일 신라~고려초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으로, 목조탑파에서 석조탑파로 변환되는 과정의 형식이며,
아래층 기단에 사자상을, 위층 기단에 8부 중상을 새긴 것이 특이합니다.
전체적으로 경쾌하며 안정감이 있는 보원 사지 5층 석탑 입니다.
상륜부에는 긴 찰주만 남아 있지만, 1945년 광복 전까지 아름다운 복발, 보륜, 보개, 수련, 용차, 보주 등의 부재가 완전하게 있었다고 합니다.
1968년 해체 복원시 사리 내갑, 외갑, 사리병, 납석소탑 등이 출토되어 부여 박물관에 전시중입니다.
법인국사의 사리를 모셔 놓은 부도탑인 보승탑과 보승탑비입니다.
신라 말 고려 초의 고승인 법인국사의 법호는 탄문입니다.
968년에 왕사, 974년에 국사가 되어 975년 보원사에 와서 입적을 하였는데요,
당시 임금인 광종이 매우 슬퍼하며 부도를 세울 것을 지시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 서산보원사지는 불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인데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우리 유물을 감상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서산 가볼 만한 곳으로 서산 보원사지 추천합니다.
꼭 기억하셔서 한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백제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금동불입상이 출토가 되었습니다.
근처에 백제 때의 마애불로 유명한 국보 제 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상이 있어
삼국 통일 전 백제시대부터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고려 시대의 철조여래좌상도 이곳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년을 꿋꿋하게 자리 잡고 있는 충남 서산보원사지에서 백제의 향기를 느껴보는건 어떠세요?
옛 절터를 걸으며 천년의 세월을 되집어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서산 여행 코스로 좋은 서산보원사지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