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참선수행과 국제포교의 중심에 있는 곳!
백운대, 만경봉, 북한산의 핵심을 이루는 삼각산의 칼바위 능선 끝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소속의 전통사찰인 화계사입니다.
도심과 가깝지만 산사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산속의 포근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숭산행원 대종사의 원력과 법맥이 전해지는 곳으로 전세계 120여개 선원과
한국불교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 수행자들이 찾는 곳으로
이곳 화계사에 모여 수행정진을 하고 있어 참선수행과 국제포교의 중심 사찰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체험형, 휴식형, 당일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지붕이 인상 깊은 범종각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화계사동종은 보물 제11-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 숙종 때 뛰어난 승려이면서 장인인 사인비구가 제작하였는데요,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으로 자신만의 독창성을 살려 만들어낸 동종입니다.
높은 곳에 오르면 산사의 정경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과 일체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절의 흐름과 함께 하나되는 사찰의 모습에서
마음의 평안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화계사의 또 다른 특징은 왕실에서 사주하여 중창하고 삼창한 사찰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여느 절과는 다른 가람배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화루는 요사가 주불전인 대웅전 앞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는 일반 살림집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 왕실 가족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건물입니다.
법당 안에는 석가모니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응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경건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항시 기도를 올리고 계십니다.
화계사 대웅전은 고종 3년인 1688년 흥선대원군이 시주를 받아 새로 고쳐 지었습니다.
따라서 조선 후기의 장식 양식을 보여주는 귀한 건축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계단을 비롯해서 곳곳에는 작은 동자승 인형들과 불상이 보입니다.
다양한 모습의 부처님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대웅전 오른편에 위치한 천불오백성전은 1964년에 준공하였습니다.
안에는 오백의 성상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검은 돌로 만들어진 성상은 최기남이 1915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금강산에서 입산수도하여 조각하였고
여주 신락스에 모셔오던 것을 최기남 가족이 천불오백성전을 짓고 봉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입구쪽에 마련된 부처님에 축원 올리는 축원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음 속 소원을 담아 줄에 묶어보세요^^
현재와 과거의 조화가 보이는 곳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평안을 얻고 싶다면 화계사를 방문해보세요.
오랜 역사를 느끼며 걷다 보면 주위에 있는 자연과 함께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