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콕콕!] 굴포천 옆의 주민쉼터 '박물관공원'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는 박물관공원이 있습니다.
아파트 사이에 있는 공원이지만 꽤 큰 규모로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박물관공원이 다른 근린공원과 구별되는 점이 있는데요,
공원 내에 예전 가옥의 형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전시 때문에 공원에 '박물관'이라는 이름도 붙여진 것 같습니다.
초가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초가의 형태별 용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가의 곶간, 마루, 건넌방, 부엌의 형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설명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가옥형태에서는 살펴보기 힘든 마루정자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여름에 시원한 정자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나뭇바닥에 누워 바람을 맞으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옥전시는 무료이지만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5시반까지 개방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공원 안에는 나무정자 대신 원두막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아파트촌의 삭막한 분위기에서 옛 정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널뛰기판이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도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씨름판을 연상하는 모래판도 있는데, 씨름을 하지 않더라도 모래놀이 장소로도 이용될 것 같습니다.
주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공원에서 주민들의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걷기 동호회가 있다고 하니 한번 알아보세요^^
공원길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기찻길을 테마로 한 길과 일반 오솔길도 있으며 자전거 전용도로도 있습니다.
공원은 아파트촌과 굴포천 사이에 위치해있어 근처 굴포천의 천변길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공원입니다^^
주민들의 연령대를 고려한 장소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은 놀이터, 어른들은 지압판이 있는 길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다른 공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무인 도서대여함도 있어서
공원에서 책을 빌려 근처 잔디밭이나 벤치에서 읽을 수도 있는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이 위치한 삼산동의 이름을 딴 정자는 근처 어르신들의 쉼터입니다.
특히 여름밤에는 돗자리를 들고 나와 이곳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가족들도 많다고 합니다^^
부평에 사신다면 굴포천 걷기 코스를 따라 공원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