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도심 속 평화로운 공원
서울 중심을 향하는 6호선 역촌역 4번 출구를 나오면 은평평화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한 공원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이 가능한 공원으로 목줄착용과 함께 배설물 수거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깨끗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협조 부탁드립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바닥분수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이들의 즐거운 물놀이터로 변신하여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분수대 옆에 위치한 주민도서권에는 작지만 몇 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책 한권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늘이 형성되어 있어 책 읽고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군의사기를 높여준 대표적인 진중가요로써
평화를 염원하는 노래로 손로원작사 박시춘작곡의 금사향의 노래인 <님 계신 전선> 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6.25 한국전쟁 때 녹번동에서 전사한 미국인이며 평양에서 출생한 선교사 아들인 윌리엄 해밀턴 쇼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동상 덕분에 이곳을 은평평화공원이라 합니다.
2차대전에 참전해 다시 군복을 입어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한국 전쟁의 소식을 듣고는
곧장 해군에 입대해서 한국 파병을 자원했습니다.
1950년 녹번리 전투에서 매복한 북괴군에 의해 교전 끝에 29세의 젊은 나이로 전사하였습니다.
음수대 및 운동기구까지 잘 갖추어져 있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써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늘 안에 운동기구들이 모두 조금씩 떨어져 있고, 대기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휴식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을 즐기기 좋도록 잘 정돈된 길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의자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적당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주위 꽃과 나무의 녹음으로
답답한 도심 속에서 잠시라도 마음의 평화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작은 공원이지만 가족 단위로 모여 아이들과 맘껏 뛰어놀고 간단히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공원입니다.
평화를 느끼며 운동을 즐기고, 그늘막 아래에서 여유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