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콕콕!] 차이나타운 속 오픈 갤러리 '삼국지 벽화거리'
인천 중구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은데요,
청일 조계지 계단을 올라가 밑으로 난 길 양쪽 벽면에 그려진 삼국지 명장면 80여개를 감상할 수 있는 삼국지 벽화거리를 소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삼국지의 중요 장면과 설명을 빠짐없이 볼 수 있어
가족과의 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삼국지는 중국 4대 기서의 하나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불후의 고전입니다.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등의 이야기와 역사를 소개한 150m의 대형 벽화로
어릴적 한번쯤 읽어봤을 삼국지를 떠올리며 즐거운 실외 갤러리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도원결의, 십상시, 착방조, 호뢰관 등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된 리얼한 삼국지의 한장면은
생동감있고 정교하여 커다란 그림책을 보는 듯한 재미를 주는데요,
각 그림마다 설명이 상세히 되어 있어 벽화 그림의 안내자 역할도 해주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벽화들을 따라 걸어가면 중간쯤 삼국지 포토존이 있어 재미있는 사진으로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주존영웅이라는 주제의 벽화는
조조는 유비가 영웅의 그릇임을 알아보고 자기집 후원으로 청해서 영웅의 그릇을 시험하는데
천둥에 놀란듯 행동하여 위험을 벗어난 일화를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또한, 조조의 십만 대군을 막아낸 장비를 그려 표현한 장판교도 그 위엄을 그럴듯 하게 그려 놓았습니다.
삼국지의 내용을 모르더라도 안내되어 있는 글을 보면서 충분한 재미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삼국지 벽화거리에는
영화로도 봤던 적벽대전의 전투도 그림을 멋지게 표현해 놓아
적은 수로 많은 수를 이긴 손권과 유비의 승리를 상상해볼 수도 있답니다.
이곳은 인천 화교 중산중학교의 교문인데요,
학교의 담에 그려진 벽화들이 있어 등원하는 아이들이 매일 즐겁고 활기찰 것 같은 분위기랍니다.
거리 일대가 모두 중국풍의 색감과 문양을 사용하여 한국 속 중국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사용한 전투장비들을 그린 그림들도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는데요,
우리 눈에 익숙한 것들도 있어 신기하고, 역사적 지식도 더할 수 있는 곳이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태자 계승의 경쟁 상대인 동생 조식을 항상 경계하던 조비는 위왕이 되자 그를 불러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시를 지으라 하고 죽음을 위협하자
조식은 유명한 콩과 콩깍지를 예로들어 칠보시를 지었다는 한장면입니다.
붉은 색감이 가득한 차이나 타운, 송월 동화마을, 자유공원, 삼국지 벽화거리 등
주변의 많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본다면 더욱 재미있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1호선 인천역에서 하차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인천 중구의 차이나 타운으로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